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자극적인 내용에 많은 흥미를 보이고 있다. 폭력적이거나 불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나 드라마에 관심을 가진다. 솔직히 사람들이 자극적인 내용을 좋아하기보다는 우리나라에 드라마 및 영화의 소제가 고갈되면서 갈수록 자극적인 내용으로 제작되어진다. 근데 나는 자극적인 영화와 드라마 보다는 일명 착한드라마들은 선호하는 편이다.
현재 jtbc에서 방영 중인 무자식상팔자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자극적인 내용도 없는데도 볼수록 착한드라마의 매력에 빠지는 것 같다. 무자식상팔자의 내용은 이천시라는 중소도시의 시골 마을에서 아버지와 손자까지 3대가 한 마을에서 매일 얼굴 보면서 살아가고 있다. 큰 아들은 고등학교 평교사로 정년퇴직을 해 집에서 책을 보거나 부모를 봉양하고 자식들의 등대가 되어주고 둘째아들은 대기업 상무로 퇴직해서 집에서 책보며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고 막내아들은 조그마한 스포츠 용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삶을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봐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이 드라마의 매력은 일상생활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으며 또 다른 매력은 배우들의 대사이다. 솔직히 처음 보는 사람들은 참 배우들의 대사가 뜬금없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매번 챙겨보는 사람들은 그 대사에 공감하게 되고 어느 순간은 그 대사의 의미를 찾기도 된다. 나는 영화, 드라마가 자극적인 소제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보다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우리에게 푸근한 느낌 및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드라마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는 성범죄, 패륜, 살인 등 삶에 정 없이 삭막한 삶을 살고 있는데 우리가 손쉽게 볼 수 있는 드라마, 영화라도 정 있고 따뜻한 내용을 접해 사람들의 감성을 따뜻하게 해주었으면 한다. 그렇게 되려면 다들 한 번쯤 착한 드라마를 보면서 착한 드라마에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