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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7호 독자마당] 일상을 버텨내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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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문화유산] 경북 포항 덕동문화마을 전통은 살아 숨 쉬어야만 대대손손 이을 수 있다. 여강 이씨들이 모여 사는 경북 포항시 기북면 오덕리 덕동문화마을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대표적인 공동체다. 내가 덕동문화마을을 간혹 찾는 이유는 자연생태와 사회생태와 인문생태를 아주 잘 갖춘 곳이기 때문이다. 전국 마을 중에서 덕동문화마을처럼 생태를 온전히 갖춘 곳은 많지 않다. 덕동문화마을의 자연생태는 마을을 둘러싼 자금산(紫金山)과 침곡산, 마을 앞의 덕연계곡과 숲이다. 덕동문화마을의 자연생태는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서 수백 년 동안 살게 한 원동력이었다. 덕동문화마을이 명승 제81호인 까닭도 잘 갖춘 생태 덕분이다. 덕동문화마을에는 덕연계곡인 용계천을 따라 조성된 송계숲, 정계숲, 섬솔숲 등 덕동숲이 있다. 대부분 소나무로 이루어진 덕동숲은 마을의 홍수 및 질병을 막아주는 비보숲이다. 그 중에서도 마을 어귀 송계숲의 ‘송계(松契)’는 마을 사람들이 소나무를 잘 가꾸기 위해 만든 계를 의미한다. 덕연계곡의 중심에 자리 잡은 용계정은 아주 품격 높은 정자이자 인문생태의 산실이다. 1546년 세운 용계정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정문부(鄭文孚, 1565-1624)의 별장이었다. 용계정 근처의 연못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