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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불확실함과 가능성 사이에 있는 이들에게

 

우리는 매일 불확실함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종종 한 치 앞도 모른다는 표현을 들어보았을 것인데, 여기서 한 치는 약 3.03cm로 정말 작은 단위의 미래조차 우리는 알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를 알 수 없기에 우리는 불안해하며, 불안함과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미래를 약속한다. 경제적 관점에서는 미래의 환율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선물환율(forward exchange)을 예시로 들 수 있으며,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는 특정 기업과 연계되어 취업이 보장되는 대학 학과가 인기를 끈다는 것을 예시로 들 수 있다. 이에 반해 미래를 확실하게 기약할 수 없는 주식과 비트코인 등은 위험성이 수반된다고 평가받는다.

 

그렇다면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미래를 약속하는 방법이 과연  최선의 방법일까? 특정한 것에 대한 사람의 생각과 태도는 생각보다 더 빠르고 빈번하게 바뀐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들이 불확실한 상황 끝에 최종적으로 특정한 선택을 내린 것은, 그 순간 그것이 가장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며, 이는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이 된다. 그러나 약속된 미래는 현재로부터 그 시점까지의 여러 가지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가능성을 저버린다.

 

우리는 친구 사이, 부모님과 자식 사이, 선생과 제자 사이 등에서 “열심히 해라”라는 말을 일방적으로 듣거나 서로 듣고 말해왔다. “열심히 한다”라는 것은 같은 시간 내에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응원은 미래의 가능성을 위한 ‘확률’을 높이는 것을 응원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결국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확률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해내는 것인 셈이다. 그리고 그것이 쌓일 때, 우리에게 언젠가 마주할 새로운 가능성을 받아들일 힘이 생긴다. 나는 이 글을 통해 사람들이 각자의 가능성에 대해 느끼는 불안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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