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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불확실함과 가능성 사이에 있는 이들에게

 

우리는 매일 불확실함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종종 한 치 앞도 모른다는 표현을 들어보았을 것인데, 여기서 한 치는 약 3.03cm로 정말 작은 단위의 미래조차 우리는 알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를 알 수 없기에 우리는 불안해하며, 불안함과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미래를 약속한다. 경제적 관점에서는 미래의 환율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선물환율(forward exchange)을 예시로 들 수 있으며,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는 특정 기업과 연계되어 취업이 보장되는 대학 학과가 인기를 끈다는 것을 예시로 들 수 있다. 이에 반해 미래를 확실하게 기약할 수 없는 주식과 비트코인 등은 위험성이 수반된다고 평가받는다.

 

그렇다면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미래를 약속하는 방법이 과연  최선의 방법일까? 특정한 것에 대한 사람의 생각과 태도는 생각보다 더 빠르고 빈번하게 바뀐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들이 불확실한 상황 끝에 최종적으로 특정한 선택을 내린 것은, 그 순간 그것이 가장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며, 이는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이 된다. 그러나 약속된 미래는 현재로부터 그 시점까지의 여러 가지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가능성을 저버린다.

 

우리는 친구 사이, 부모님과 자식 사이, 선생과 제자 사이 등에서 “열심히 해라”라는 말을 일방적으로 듣거나 서로 듣고 말해왔다. “열심히 한다”라는 것은 같은 시간 내에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응원은 미래의 가능성을 위한 ‘확률’을 높이는 것을 응원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결국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확률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해내는 것인 셈이다. 그리고 그것이 쌓일 때, 우리에게 언젠가 마주할 새로운 가능성을 받아들일 힘이 생긴다. 나는 이 글을 통해 사람들이 각자의 가능성에 대해 느끼는 불안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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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AI]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미래, 올해부터 시행되는 ‘인공지능기본법’이란 무엇인가? 요즘 ChatGPT를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학생들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단어 검색도 하고 자신의 일상을 ChatGPT와 공유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일상의 전 범위에 침투해 있고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에 관한 기본법을 2024년 12월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바로 여러분이 아시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기본법)’이다. ● 인공지능기본법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공지능법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공지능기본법은 사용자를 보호하고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법이다. 그러나 학술적으로 구체적인 면에서는 개정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학술적인 문제점은 학자들의 몫이니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인 ‘고영향 인공지능’이라는 개념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이 법에서는 고영향 인공지능의 개념을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시스템으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의 영역에 활용되는 것’이라고 상정했다. ● 고영향 인공지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