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태극기를 접거나 묶어 만든 응원복을 입고 응원전을 펼치던 사람들을 보거나 이들속에서 응원전을 펼친 계명인들이 있을 것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 개막이 다가온 가운데 태극기로 된 속옷, 비키니, 원피스, 응원복 등 태극기를 변형한 패션 열풍이 불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태극기를 자르고 변형해 만든 응원복을 두고 국기 모독이라는 의견과 애국심 고취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태극기를 자르거나 태극 문양을 이용해 각 종 응원복을 만드는 것이 국기 모독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후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그 이유는 태극기를 친근한 이미지로 바꿀 수 있고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 브랜드가 영국 국기를 상품화한 것처럼 태극기를 변형해 상품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고 홍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국민 모두 단합된 마음으로 태극문양이 있는 응원복을 입고 응원전을 펼친다면 이 보다 큰 국가 홍보가 어디 있겠는가? 물론 응원복을 만들다 보면 태극기의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변형하는 것이 한국과 태극기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이는 국가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월드컵 기간동안 세계인들과 어울려 태극기와 한국을 홍보 한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끝으로 2006년에도 우리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