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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역차별

올바른 무게균형

경제적 민주주의의 빠른 발전으로 사회 각 분야는 여러 계층으로 분화되었다. 이러한 분화는 자연스럽게 여러 종류의 차별을 낳았는데 긍정적 차별이 존재하는 반면 수많은 부정적 차별도 나타나게 되었다.

굳이 전문적인 분야를 들여다보지 않더라도 흔하게 사례를 발견할 수 있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살색’ 이라는 용어에서도 차별이 존재한다. 세계 인종은 크게 황인종, 백인종, 흑인종 3가지로 분류되는데 이러한 피부색에 따라 살색은 각기 다른 색깔로 상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러한 논쟁이 불거져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살색은 살구 색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또한 특정 차별 현상에 대한 지나친 완화는 또 다른 형태의 역차별을 야기시키기도 한다. 지나친 여성인권 신장 요구에 따른 남성 역차별 문제를 들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군가산점제다. 병역의 의무를 이행함으로써 발생하는 남성의 공무원 임용에 대한 핸디캡을 줄여주기 위한 제도가 폐지되면서 남성 역차별의 족쇄들은 고스란히 남성들이 떠안게 되었다.

어떤 제도이든 사회 구성원 모두를 완벽히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하지만 군가산점제와 같이 피 정책 수용자의 태도가 극도로 양분되는 현상은 군가산점제가 올바르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적색 신호이다.

물론 여성에 대한 권리신장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양성 평등화 과정에서 야기되는 남성의 역차별에 대한 배려까지 병행되어야만 진정으로 건강한 양성평등 정책이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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