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 동안 교내 장학복지팀에서 주관하는 국외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교에 다녀왔다. 이곳은 라이트형제, 빌게이츠 등 많은 유명인이 나온 대학으로 시애틀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규모도 어마어마했다.
운이 좋게도 내가 방문한 시기에 시애틀 대학본부에서 투어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 투어프로그램은 평일 12시와 2시에, 공휴일은 10시에 시행되었다. 투어는 시애틀 대학에 위치한 인포메이션센터에서 시작 전 10분 전까지 기다리고 있으면 참여할 수 있었다. 투어에 참석한 사람들은 4~50여명 정도 되었는데 이들은 독일인, 싱가포르인, 오스트리아인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나처럼 대학 탐방을 목적으로 온 사람들도 있었고, 장차 이 학교를 입학하려고 오는 정보를 얻기 위해 참여한 사람도 있었다. 나는 학교를 둘러보면서 학교의 전통 및 역사, 워싱턴 대학생들의 생활라이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가 있었다. 또한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는 학교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모자노트, 가방등 다양한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실제 워싱턴대 학생들도 학교 관련 상품들을 입고 다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투어를 통해서 느꼈던 점은 우리학교도 워싱턴대처럼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고등학생만을 위한 캠퍼스 투어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학교의 역사와 학생들의 생활 모습 등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우리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서 일본어, 영어, 중국어 캠퍼스 투어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그러면 외국인들이 대구에 왔을 때 한번쯤 찾아오고 싶은 유명한 관광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예술로 유명한 우리학교의 시각디자인과와 패션마케팅과를 활용해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기념품을 판매하는 캠퍼스 투어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학우 분들이 해외여행을 한다면 그 나라에 있는 대학교를 한번쯤은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