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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2010 서울 G20정상회의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소포테러’가 발생하고 있어 안전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서울 G20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내용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안전적인 측면도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바이다.

옵저버 5개국을 포함한 25개국 정상 및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포함한 7개 국제기구대표, 110명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하는 이번 서울 G20정상회의는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일 뿐 아니라 세계경제질서의 향방을 결정하게 될 역사적인 모임이다. 그렇다 보니 이번 행사에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호와 안전에 철저히 신경을 써야하며 그에 따른 성숙한 국민의식이 요구된다.

정부에서는 ‘G20경호특별법’을 제정하고 특별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그러나 예멘발 미국행 항공화물 속에서 폭발물이 발견된 사례나 지난 1일 아테네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현지 벨기에, 네덜란드, 멕시코 등 3개 대사관을 노린 소포 폭탄 4개가 추가로 발견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북한과 서로 대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경호부담이 더 크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서울G20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 발휘와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 G20 회의 경호는 정상들이 도착하는 공항과 숙소뿐만 아니라 COEX 및 국립중앙박물관과 정상들의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펼쳐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지역들은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어서 시민들의 불만도 많이 나오고 경호 또한 어려운 지역이다.

또 한꺼번에 25개국에 이르는 주요국 정상들이 이동하고 많은 경우 6대의 특별 전용기에 수 백 명의 수행원을 대동해 움직이기 때문에 공항과 숙소의 이동 경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일반 시민들의 생활에는 많은 불편함이 따를 것이다. 하지만 이 기회를 통해 시민들이 앞선 문화의식을 보여준다면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일 수 있다. 국민들이 하나되어 자동차 자율 2부제 참여와 회담장소 출입 자제, 공항이용 에티켓을 지키는 등 모든 국민의 성숙한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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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