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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청춘들 속 우리만의 아름다움을 뽐내다

‘H-스타 페스티벌’ 동상 수상, 우리학교 뮤지컬 팀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한 ‘2016년 H-스타 페스티벌’ 폐막식과 시상식이 지난 8월 29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유지은(연극뮤지컬·4) 씨가 이끄는 우리학교 뮤지컬 팀이 ‘형제는 용감했다’로 뮤지컬 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65개 대학, 2천여명의 학생들이 소속된 85개 팀이 참가했다. 팀을 이끈 유지은 팀장을 만나 수상 소감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우리학교의 명성을 이어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H-스타 페스티벌에서 우리학교는 모든 회차 본선 진출, 3회 수상이라는 성적을 갖고 있다. “전국의 연극뮤지컬전공 학생들이 모이는 큰 대회에서 올해도 수상해 우리학교를 알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뿌듯해요.” 강연종(연극뮤지컬) 교수가 지도하고 학생 34명(배우 10명, 제작진 24명)으로 구성된 뮤지컬 팀은 수상이 아닌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 대회에서 그들과 비등하게 겨루는 것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매년 좋은 기회를 주시는 페스티벌 측 관계자 분들과 열심히 따라와 준 팀원들,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형제는 용감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안동의 보수적인 종갓집 종손인 석봉과 주봉 형제가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고향에 내려와 아버지가 남긴 유산을 찾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뮤지컬로 작년에 같은 대회에서 상을 받은 학교가 있을 만큼 작품 자체가 유명하기 때문에 유지은 씨는 작품을 돋보이기 위한 특징을 살리는 것이 가장 고민이었다고 한다. “이 뮤지컬은 1막에서는 쇼와 같은 느낌, 2막에서는 드라마의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1막에서의 쇼들이 2막에서 드라마로 매끄럽게 연결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꿈을 향한 발걸음
졸업을 앞둔 유지은 씨는 11월 중순에 본교 음악대학 지하 소극장에서 열리는 졸업공연을 위한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녀는 배우를 지망하는 학생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연출대표를 맡게 되었다고 밝혔다. “성공, 유명세만을 바라는 배우가 아닌 언제나 관객들이 신뢰하고 찾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무대에 서서 원하는 것을 펼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거예요.” 처음으로 연출대표를 맡은 유지은 씨는 후배들에게 배우를 꿈꾸더라도 연출·스텝분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녀는 이번 연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의 배역만이 아닌 공연의 전체를 바라보고 생각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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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