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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CEO 텅반동 동문, 보은의 장학금 전달

“어려운 환경의 유학생과 재학생들을 위해 쓰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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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에 우리학교 경영학과로 입학하여 작년 9월에 졸업한 텅반동(TUONG VAN DONG)(경영학·14학번) 씨는 베트남에서 성공한 젊은 사업가로 주목받고 있다. 텅반동 씨는 지난 20일 학교를 방문하여 ‘지난 4년 동안 학교에서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자 한다’며 우리학교 창립 120주년을 맞이해 장학금 5백만원을 기부하였다. 그는 기부한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의 유학생과 재학생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학교에서의 공부 및 경험 덕분에 사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그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베트남에서 사업가로 활동 중이라 들었습니다. 어떤 사업을 진행 중이신가요?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은 한국유학원입니다. 대학교 2학년 때 베트남에 한국유학원을 설립했습니다. 베트남 학생이 한국으로 유학을 원하면 한국유학원에 가서 신청해야 하는데, 저희 회사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서류 준비와 한국어 공부를 도와주고, 한국의 학교와 학생을 연결시켜주는 업무를 합니다.

또한 작년 3월부터 친구와 함께 베트남에서 웨딩사업을 시작했고, 올해 베트남에 무역회사를 설립하여 무역 사업을 시작해서 총 3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언제, 어떤 계기로 계명대학교에 오게 되었나요? 

2013년에 처음 경북대학교로 어학연수를 왔습니다. 그때 당시 베트남에 한국회사가 많이 들어와 투자하는 추세였는데, 그 중 가장 큰 회사가 삼성이었습니다. 삼성에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국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한국에서 1년 정도 공부하고 베트남으로 돌아왔는데, 한국에서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유학을 가기로 마음먹었고, 당시에 지인이 있던 계명대학교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와서 공부를 하다 보니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적 차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베트남도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졌고, 그때부터 고향에 돌아가면 사업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유학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서 그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하려 해도 대화에 참여할 수가 없어서 답답하고 힘들었습니다. 또한 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친구를 사귀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계명대학교에서 계명대 재학생을 도우미로 소개해줘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도우미가 저의 멘토 역할을 해주며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한국어 실력이 부족했던 것 외에 식생활이나 문화 차이 같은 부분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Q. 유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있는 이곳은 한국이기 때문에 한국어를 공부하지 않으면 한국 친구들도 사귀기 어렵고, 문화를 배우기도 힘들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한국어 실력 향상 방법은 한국 친구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입니다. 한국어 배우는 것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한국인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보세요. 저는 대학교 수업시간 중에 조별과제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조별과제를 하면 한국인 친구들과 함께 조를 짜기 때문에 한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Q. 사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사업은 공부뿐만이 아니라 많은 경험을 통해 좋은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업에 성공한 사람, 사업에 실패한 사람 등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사업을 할 때 그분들의 경험이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사업은 절대 혼자 할 수 없어요. 경험 많은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받아서 시작해야 합니다. 절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세요. 사업을 한번에 성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도 카페사업을 시작했다가 좌절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의 실패에 좌절하지 말고 실패한 이유를 찾아 보완해가보세요. 그러면 성공이 눈앞에 있을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현재 설립되어 있는 유학원을 더 크게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또한 베트남에 한국의 음식인 불고기식당을 개업하고 싶어서 계획 중이에요. 또 다른 목표가 한 가지 있다면, 한국의 치킨을 베트남에 가져가고 싶습니다. 베트남에도 튀긴 치킨, 오븐에 구운 치킨 등 닭요리가 많이 있지만, 한국 치킨보다 맛이 없습니다. 그래서 베트남 사람들에게 맛있는 한국 치킨을 먹게 해주고 싶어서 베트남으로 옮기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다른 나라를 여행 하면서 그 나라에는 있지만 베트남에는 없는 것들을 베트남으로 가져와 베트남 사람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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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환경과 식생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한 시기 지구온난화는 국제적으로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는 문제다.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적정 기준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제정한 교토의정서가 1997년 채택된 후, 지난 2015년에는 195개국이 참여하여 “지구 온도상승을 산업화 이전보다 1.5도까지 제한하도록 노력”하기로 한 파리기후협약을 맺었다. 우리나라도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예상배출량 대비 37%까지 감축하기로 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농업과 식량 및 식품 산업이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25%를 차지한다고 보고했다.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육류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농업과 식량 및 식품 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인데, 그 중 절반은 육류, 특히 소고기 생산에서 나온다. 이처럼 육류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고기없는 월요일’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원래 ‘고기없는 월요일’은 2003년 미국 블룸버그 고등학교의 비만관리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다가 비틀즈 그룹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회의(UNFCCC)에서 환경운동으로 제안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