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2.2℃
  • 맑음강릉 18.0℃
  • 맑음서울 22.1℃
  • 구름조금대전 23.9℃
  • 구름많음대구 22.1℃
  • 구름많음울산 14.5℃
  • 구름많음광주 22.1℃
  • 구름많음부산 15.7℃
  • 구름많음고창 17.5℃
  • 흐림제주 18.1℃
  • 맑음강화 20.1℃
  • 구름조금보은 22.5℃
  • 구름많음금산 22.3℃
  • 구름많음강진군 18.1℃
  • 구름많음경주시 17.1℃
  • 구름많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무선충전 가능한 인체 삽입형 심전도 센서’ 세계최초 개발

국내 및 미국 특허 취득 - 부정맥 진단에 효과적인 기술

URL복사

우리학교 동산의료원 김윤년(의학) 교수, 박형섭(의학) 교수, 이종하(의용공학) 교수, 박희준(의용공학) 교수, 손창식(생체정보기술연구사업단) 교수 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선충전 가능 인체 삽입형 심전도 센서’가 미국특허와 국내특허를 모두 취득했다. 이 센서는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사업 ‘인체삽입형 생리기능 자동감시 통합시스템 개발’의 일환으로서 2012년 6월부터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무선충전 가능 인체 삽입형 심전도 센서’에 대해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책임연구자인 김윤년 교수를 만나보았다.

부착형 VS 삽입형
심전도 센서는 크게 부착형과 삽입형으로 나뉜다. 부착형은 환자가 대략 24시간 혹은 48시간동안 센서를 피부에 부착해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하는 반면, 삽입형은 인체에 삽입된 센서가 환자의 일상생활 중 심전도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환자가 부정맥으로 내원할 시 별도의 심전도 검사 절차 없이 센서에 기록된 심전도 데이터를 토대로 부정맥을 즉각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김윤년 교수는 “부정맥은 보통 몇 개월에 한 번씩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데, 환자가 그 긴 시간동안 부착형 센서를 달고 있게 된다면 오랜 검사 시간 동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등 불편함이 큽니다. 삽입형 심전도 센서는 예기치 못한 시점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을 진단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라고 밝혔다.

획기적인 기술 - 무선충전, 데이터 실시간 전송
이번에 개발된 심전도 센서에 대해 김윤년 교수는 “기존의 삽입형 심전도 센서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환자들의 편리성을 증대시켰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윤년 교수팀이 개발한 ‘무선충전 가능 인체 삽입형 심전도 센서’는 배터리 크기를 줄여 센서를 소형화한 동시에 무선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다. 이는 배터리 교체를 위해 3년마다 재수술을 해야 하는 기존 삽입형 센서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환자들은 별도의 재수술 없이 센서를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부정맥 증상 발생 즉시 환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심전도 데이터를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라며 심전도를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전송까지 가능하게 한 점 또한 새로 개발된 센서의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지난 해 12월, 동산병원에서 열린 심전도 심포지엄에서 김 교수팀의 심전도 센서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되었는데, 90% 이상의 심전도 전문 의료진이 ‘이번에 개발된 센서, 부정맥 진단에 효과적인 기술’이라고 답변했다.

IT의료기술 전문가로서의 역할
김윤년 교수는 2012년 선정된 ‘인체 삽입형 생리기능 자동감시 통합시스템 개발’ 사업, 2016년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 등 각종 IT의료기술 개발 사업을 이끌며 한국의 IT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데에 크게 이바지했다. 1984년 심장내과 교수로 부임하여 30여 년간 IT의료기술 전문가로 활약 중에 있는 그는 어느새 정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전문가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부정맥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저 같은 부정맥 전문가들의 역할입니다.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이들은 모두 그 분야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지요.”라며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우리 학생들이 자기의 할 일을 능동적으로 하는 자세를 갖춤으로써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라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1178호 사설] 중독을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소설 제목을 패러디해 여러분께 던진다. 코로나19와 더불어 살기 시작한 지난 1년이 지나고 새롭게 맞이한 신학기에 이렇게 묻는 것이 뜬금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 번씩 세상을 약간만 삐딱하게 바라보면 이제까지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세계가 보이진 않을까? 노자의 도경 1장에 道可道 非常道라는 문구가 있다. “도가 말해질 수 있으면 진정한 도가 아니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는 참 많은 사람이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정치가, 기업가, 의료인, 학자들은 마치 자신만이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 주장하고 반 시민도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신이 마치 전문가인 양 주장하면서 다른 이의 견해를 무시하곤 한다. 고용인은 자신이 부리는 사람이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근로자를 선호하고, 피고용인은 노동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임금을 받는다는 의미로 노동자를 선호한다. 같은 사람인데 마치 다른 사람인 양 근로자와 노동자를 외친다. 자신의 관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바라보면서. 존재 자체가 의문시되기도 하는 노자가 우리 시대에 나타난다면 앞서 주장하는 사람들이 도를 따르고 있다고 인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