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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문화상품을 기획하다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은상 수상, 권수연 씨


부산외국어대학교 중국학부가 주최하고, 해석 정해영 선생 장학문화재단과 도서출판 신이사가 후원한 ‘제9회 전국 대학생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지난 11월 18일 부산외국어대학교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권수연(중국학·4) 씨가 ‘중국문화 체험관’을 주제로 은상을 차지하며 개인 참가자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권수연 씨를 만나 대회 준비과정과 수상소감을 들어보았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다
‘전국 대학생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대회’는 단순한 중국어 말하기가 아닌 외국어와 실무적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려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하는 대회이다. 권수연 씨는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다는 말과 함께 “이번 대회를 추천해주신 중국학과 백수진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우리학교 대표로 대회에 나가, 학교를 빛낸 것 같아 뿌듯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체험관을 통해 중국문화를 접하자
‘숨은 중국 문화를 상품으로 만들어 부자 되기’가 전체 주제였던 이번 대회에서, 권수연 씨는 ‘중국 체험관 운영’을 상품으로 기획했다. “물질적,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도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해서 다양한 중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권수연 씨는 중국 전통 음식 먹어보기, 중국 소수민족 문화 접해보기 등 여러 부스로 나뉜 중국 체험관을 기획해 다양하게 중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회는 중국어 말하기 대회가 아닌, 프레젠테이션 대회이기 때문에 다양한 부분을 신경 써야 했다. “성조와 말의 속도를 가장 신경 써서 연습했습니다. 또한 심사위원과 관중들을 설득하고 공감을 이끌어내야 했기 때문에 시각적인 부분을 최대한 많이 이용하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권수연 씨는 TED와 같은 유명 강연 동영상을 참고해 더욱 자연스럽게 발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때와 장소에 맞는 통역을 위해
중국어 동시통역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권수연 씨는 때와 장소에 맞게 말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어문학과를 부전공으로 수강하며 중국어에 대해 더욱 깊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시통역사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번역과 통역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한국어도 깊이 있게 배우고자 합니다.” 권수연 씨는 졸업 후,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실무경험을 쌓아보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우리학교 통번역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더욱 심도 깊은 공부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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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