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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전선에 뛰어든 선배들을 만나다

젊은 농촌 사업가, 박재현 씨


박재현(생명과학·3) 씨는 성분조성에 따른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은 잎새버섯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베타글루칸은 면역력 강화물질로, 혈당강하 및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우수하다. 또한 지질대사를 개선하여 체지방 형성과 축적을 억제함으로써 항 비만효과 또한 지니고 있다. ‘버섯의 왕’으로 불리고 있는 잎새버섯은 다른 식물과 비교해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그 가치가 높다. 이는 식용으로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증진시켜 이미 선진국에서는 그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잎새버섯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이나 부산의 백화점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버섯이기 때문에 박재현 씨는 대중화를 이끌고 싶다는 생각으로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직접 그려가는 내 그림
“제가 원하던 창업 아이템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는 박재현 씨에게도 창업 과정에서 힘든 점이 많았다고 한다. “아무래도 가장 힘든 점은 자금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업주의 입장이 되어 직원들의 인건비나 사업비용 등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입이 나지 않으면 힘들겠죠. 우리학교 사업화에 선정되어 시제품 개발 비용으로 3천만원을 지원금으로 받았고, 그 외의 초기 투자 자본은 1억 이상 투자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재현 씨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에 계속 도전하며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개척정신
박재현 씨는 베타글루칸에 관한 연구 창업에 머물지 않고, 귀농∙귀촌 컨설팅을 실시해 법인이나 조합을 만들어 대규모 해외 수출을 하는 등 다양한 미래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이뤄가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농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연계해 농수산물 원재료의 수입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제 소재지인 달성군청 농촌 지도과에서 6차 산업 융자 지원을 받아 귀농∙귀촌 컨설팅 등 귀농∙귀촌 사업을 시작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박재현 씨는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계획을 세우고 구상하되 거기에만 머물지 말라고 조언했다. “사업은 실제로 재화가 오가는 것이기 때문에 창업을 하게 되면,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를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아이템의 수익성이나 지속성이 있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덧붙여 그는 우리나라가 외국에 비해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초기투자비용을 많이 지원해주기 때문에 이러한 인프라를 많이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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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