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26.8℃
  • 구름많음강릉 20.1℃
  • 구름조금서울 27.0℃
  • 맑음대전 26.0℃
  • 구름많음대구 22.3℃
  • 구름많음울산 19.8℃
  • 구름많음광주 28.4℃
  • 흐림부산 23.0℃
  • 맑음고창 29.0℃
  • 구름많음제주 20.6℃
  • 구름조금강화 25.7℃
  • 맑음보은 23.4℃
  • 맑음금산 25.1℃
  • 흐림강진군 27.0℃
  • 맑음경주시 19.4℃
  • 흐림거제 21.9℃
기상청 제공

‘2019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한 김응호 교수

“어려운 중소기업 환경, 산학협력 통해 개선해나가야”

URL복사

 

지난 10월 16일, 김응호(산학인재원) 교수가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중소기업 융합 촉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김응호 교수가 그동안 관계를 맺어왔던 기업의 추천을 받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13년 간 중소기업과 대학의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는 김응호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남다른 지역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를 만나 우리대학과 중소기업의 협력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청년들이 떠나가는 대구 지역 현실

최근 10년간 대구를 떠난 20대 인구는 7만4천여 명에 달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20대 중에서도 ‘취업적령기’인 25~29세 유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청년 유출 현상은 지역 경제 활성화나 지역 미래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정부 주도의 단기적인 해결책보다는 기업 주도의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청년 유출을 막고 중소기업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 간 긴밀한 공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대학과 기업 사이 소통의 창구 역할 

김응호 교수는 대학과 기업이 원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들어 ‘협업’이라는 키워드가 강조되며 대학과 기업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이는 고급인력을 키워내는 대학과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은 불가분의 관계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맡고 있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김 교수는 “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협업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중소기업의 요구사항을 대학에 제안하기도 합니다.”라고 소개했다.

 

● 산학 협력 성과를 위한 요건

현재 우리나라는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지방 중소기업들의 꾸준한 성장이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김응호 교수는 “수십 년간 지역 중소기업 보호라는 명목 하에 중앙정부의 과잉 지원이 있었습니다. 그런 지원 방식은 오히려 지방 중소기업의 자생 능력과 자발성을 저해시키는 부작용을 낳게 됐습니다.”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효율적 산학협력을 위한 조건으로 김 교수는 “산학협력이 제대로 된 성과를 내기 위해선 기업 주도의 정책이 확대되어야 합니다.”라며 “이러한 기업 주도 정책과 기업의 절실함이 만나서 혁신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 교수는 지역 특성에 맞춘 ‘산업 클러스터’도 함께 강조했다. 산업 클러스터는 유사 업종에서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기업과 연구개발 기능을 담당하는 대학, 연구소 등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곳을 말한다. 이런 특성화된 산업 클러스터는 지역 활성화, 일자리 창출, 미래 투자와 같은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산업 클러스터의 영역은 제조업에 한정된 경우가 많은데 소프트웨어 개발, 미디어 컨텐츠 제작 등과 같이 여러 분야의 클러스터 구성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고 말했다.

 

● 대학, 지자체, 중소기업 삼박자의 조화

우리 사회에서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학, 지자체, 중소기업 간 튼튼한 협력 관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기업 스스로 내부 역량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대학에는 생산 품질 관리, 생산 효율화, 미래 에너지 등 기업이 직면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고급인력이 존재합니다.”라며 기업과 대학 사이 협업의 필요성을 말했다. 덧붙여 그는 “튼튼한 협력관계를 갖추기 위한 조건으로 기업과 대학이 상호 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시그널이 중요합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대학은 기업의 요구에 상응하는 전반적인 해결 능력과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하고, 기업은 대학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열린 자세를 보여줘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학과 기업은 서로 추구하는 목적과 업무 방식이 다르다. 대학은 장기간에 걸쳐 인재를 양성하고 기초과학 중심의 연구를 진행하는데 반해, 기업은 실용적인 기술과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대학 측에 요구하고 있다. 김 교수는 “대학과 기업의 간극을 매우기 위해 지자체가 나서서 이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적재적소의 정책과 지원금을 제공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 앞으로도 기대되는 그의 행보

지금까지 김응호 교수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 개발, 대학과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 교수는 “연구실 책상에 앉아서 산학협력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기업들의 바람과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을 많이 다니면서 의견을 수렴하고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노력을 이어나가겠습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산학협력이라는 방법을 통해 대학과 연계된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우리학교 학생들이 그 기업에 진출하여 자신의 역할을 다하도록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사설] 미디어 대한 맹신, 시민의 능동적 참여로 극복해야 미디어가 부모나 교사의 역할을 일정 부분 대체한 지 오래다. 부모에 안겨 스마트폰 영상을 응시하는 아이의 눈길과 강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휴대폰으로 해결하려는 학생들의 손놀림을 보면 어쩌면 상상하는 그 이상인지도 모른다. 이제 미디어 없는 삶을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사람들이 의존하는 미디어는 세상에 대하여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우리를 끊임없이 교육시킨다. 이로 인해 이용하는 미디어 채널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도 특정한 방향으로 고정되고, 유사한 신념과 가치체계로 이어진다. 그래서 보수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의 인식은 보수적 생각으로 이어지고, 진보적인 사람은 자신과 유사한 성격의 매체 이용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면서 사유의 편식은 더욱 강화되고, 자신이 이용하는 미디어가 현실이 되고 진리처럼 받들어진다. 하지만 미디어가 다루는 현실은 지속적으로 중재되고 가공되는 과정의 결과물이다. 미디어가 생산하는 내용에는 미디어 조직의 이윤이나 정치 권력적 욕망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개입되고 주관적 해석과정이 관여한다. 동일 사건이나 이슈에 대해서도 매체마다 바라보는 대상이 다르고 설명이 차별적인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