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말 세운 ‘경제성장 5%’와 ‘소비자 물가 3% 상승’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에 위험신호가 켜졌다. 이번 달 들어 연달아 일본 대지진과 리비아 사태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폭등할 수도 있어 세계 경제에 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경우에는 자동차 반도체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단기간에 수급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전망이고 빠른 복구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 반면에, 리비아 사태의 경우 중동 국가 간 분쟁으로 이어져 원유시설 파괴 등 최악의 사태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최근 지속적으로 세계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협적인 사건들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상황은 사건이 벌어질 때 마다 자원의 대외 의존률이 높은 우리나라에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러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우리나라는 빠른 경제개발정책으로 인해 제조업 부분에서 많은 성장을 이루었고, 현재도 제조업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더욱 원자재 가격의 변동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현재 세계의 산업은 점점 소프트웨어 위주의 지식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만약 우리나라의 산업이 소프트웨어부분으로 변화하게 된다면 원자재 가격변동에 의한 타격은 다소 줄어 들 것이고 더욱더 국가경쟁력이 상승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은 이러한 방향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소프트웨어에서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인재가 필수적인데 지금의 교육제도는 이러한 인재를 만들어내기에 적합하지 않고 제조업에 필요한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스펙으로 이루어진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정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