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하여 나도 오늘은 책을 꼭 한 권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던 중 익숙하지만 친근하지는 않는 이름에 눈길이 갔다. ‘벤자민 프랭클린’.
유명한 그의 이름이 말해주듯 그는 많은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헬렌켈러나 장영실과 같이 삶이 잘 알려진 인물과 다르게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아는 사람은 많이 없다. 그래서 나는 프랭클린의 자서전을 읽어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프랭클린은 책 읽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운 사람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책 읽기 좋아해 분야를 막론하고 책을 많이 읽었다. 그는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의문을 실생활에 적용해보고 고쳐나가면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얻는 사람이다.
세종대왕, 나폴레옹, 링컨 등 대부분의 위대한 인물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독서를 들 수 있다. 프랭클린도 여기에 포함되는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이 인물들이 독서를 통해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는 단정적인 결론을 내리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삶에서 독서가 중요한 역할을 했음은 틀림없다.
이렇듯 우리는 유명인사의 삶을 통해서 독서의 위대함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우리나라 성인의 25퍼센트가 일 년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는 기사는“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안중근 의사의 말이 무색해지는 현실을 보여준다.
나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하여 독서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