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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이 무너진다

요즘 중·고등학교에 가면 학생들은 대부분 수업을 듣기보다는 새벽 공부로 인해 부족했던 잠을 자거나 학원 숙제를 한다. 이는 과도한 교육열로 인한 선수학습과 학부모들의 자식사랑으로 인해 벌어진 것이다.

중·고등학생들에게 학원을 다니는지 물어보면 열의 아홉은 영어, 수학학원은 다닌다고한다. 이는 다들 좋은 대학, 서울의 명문 대학을 가기위한 교육열 때문이다. 학원에서 선수학습을 하고 학교에 오면 아이들은 새로운 것이 아닌 배운 것을 반복하기 때문에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밖에 없다. 또한 학원 선생님이 다 가르쳐주는데 왜 학교선생님께 또 배워야하며, 잠도 제대로 못 자는데 왜 또 반복하여 수업을 들어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기 마련이다. 이는 학생들이 교사를 쉽게 보고 쉽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또한, 학생이 잘못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당당하고 오히려 교사가 학생들에게 기죽어있다. 본디 교사란, 학생들의 잘못을 고쳐주고 도덕적인 부분과 지능적인 부분을 모두 가르쳐주고 바로잡아주는 선생님이다. 또한, 학부모들의 자식사랑 때문에 체벌이 전혀 불가하게 되었다. 우리들만 하여도 잘못을 하면 선생님께 혼나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개별 활동을 하려고 하면 체벌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체벌이 불가해지면서 학생들이 더욱더 교사를 무시하고 깔보는 경향이 더 심화되었다. 이렇듯 현재 학교선생님들의 교권은 거의 바닥 수준이다. 이를 바로 잡기위해서는 학부모들과 교육부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현상들을 다시 바로 잡고, 교사의 위상이 올리기 위해서 교육부에서 강력하게 행동하고 그를 행하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또한, 학부모들은 자식사랑의 경향을 조금 억제하고 내 자식보다 교사를 믿고 의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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