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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도

사진 찍는 것이 취미인 공대 남학생입니다. 지금은 교내 사진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쌓은 촬영기술과 노하우를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사진촬영의 기본은 초점, 노출, 구도 3가지 요소입니다. 3가지 요소 중, 구도라는 요소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예술에 정답이 없듯 사진촬영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첫째, 사진 속 인물의 위치 설정. 일반적으로 인물사진을 찍을 때 인물이 앵글의 정중앙에 위치하도록 찍으면 인물이 부각되어 보기 좋은 사진이 나옵니다. 그런데 인물이 중앙이 아닌 다른 쪽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많이 달라집니다.

중앙이 아닌 한쪽으로 대상이 위치한 사진은 여백의 미를 나타낼 수도 있고, 그 여백을 광활하고 넓게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방향은 오른쪽입니다. 인물이 오른쪽에 위치한 사진은 중앙을 제외한 다른 방향 중에 가장 안정감이 있다고 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 중앙만 고집하지 말고 오른쪽에게도 기회를 줘보는 것이 어떨까요?

둘째, 불안정해 보이는 사진. 예컨대 인물의 머리 뒤로 나무가 솟아있는 사진도 있고, 배경의 선이 사람의 머리나 목과 같은 선상에 놓여있는 사진도 있습니다. 사진은 입체가 아닌 평면이라 머리에 뿔이 달린 사슴처럼 보이기도 하고, 선이 목이나 머리를 관통하고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또, 관절이 잘린 사진들도 종종 있는데 웬만하면 전신(머리에서 발끝까지)이 다 나오게 찍는 것이 좋습니다. 정 잘라야겠다면 관절은 피하고, 가슴까지 나오거나 아니면 허벅지의 위쪽 2/3 정도까지는 나오도록 찍는 게 좋습니다. 머리, 목, 팔꿈치, 손목, 허리, 무릎, 발목 등의 관절을 자르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이것만 알아도 사진촬영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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