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식품을 구입할 때 어떤 기준으로 구입할지 고민한다. 많은 사람이 식품을 구입할 때, TV에 나오는 광고, CF 속 연예인, 가격, 맛 등에 중점을 둔다. 최근에는 친환경, 위생적 식품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조금씩 HACCP 마크나 친환경, 무농약 마크를 찾아 식품을 구매한다. 그러나 식품의 원재료와 식품에 첨가되는 첨가물, 식품의 영양표시 등을 참고하여 식품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품의 영양성분을 볼 때도 칼로리만 확인하고 지나간다. 식품의 영양성분은 칼로리(열량),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의 1회 제공량을 기본으로 표시해야 한다.
우리는 이 많은 것 중 일부만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사람들도 지방이 얼마인지, 트랜스지방의 함량이 없는지만 확인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속임수가 있다. 영양성분에 0g이라고 적혀있다고 진짜 0g이 아니다. 우리나라 식품영양표시제도에 따르면 지방과 포화지방은 0.5g미만일 경우 0g으로 표기할 수 있고, 트랜스지방의 경우 0.2g미만이면 0g으로 콜레스테롤은 2mg미만이면 0g으로 표기할 수 있다. 나트륨도 5mg이면 0g으로 표기할 수 있다.
이렇듯 어떤 식품은 트랜스지방 혹은 콜레스테롤 등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0g으로 표기하고 있다. 구매한 식품의 지방량이 10g이라 할지라도 포화지방 7g,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은 0g으로 표기된다. 그럼 도대체 3g은 어디로 간 것인가?! 이렇듯 외국에 비해 영양성분에 대한 관심부족과 규제의 미비로 인해 우리는 거짓된 식품정보를 얻고 그것을 믿고 섭취한다. 이는 우리의 권리를 침해당하는 것이다. 우리는 정확한 정보를 알 권리와 건강을 위해 식품영양표시에 관심을 가지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