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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영업사원 폭언에 사과문

남양유업이 자사 영업사원 폭언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이 파문을 일으키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녹취록은 지난 3일 남양유업 싸가지 없는 직원 이라는 이름으로 유투브 등에서 빠르게 확산되어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파일에서 남양유업직원은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들을 대리점주에게 내뱉고 있는 영상이다 또한 올해 초에도 남양유업이 일부 대리점주는 아직 재고가 많이 남은 상태인데도 주문하지도 않은 제품을 떠맡기는 일명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고 공정거래에 고발한 내용이 있었다고 한다.

요즘 삼성, 포스코, 남양유업까지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들의 윤리적 문제가 심각한 대두로 떠오르고 있다. 얼마 전 포스코사건도 말단사원이 아니라 임원이 그러한 행동을 하였고 좀 오래전 일이지만 삼성 고정변호사가 삼성 비리 문제를 밝힌 사건 또한 그러하다 사회에서 큰 역할을 맡은 대기업인 만큼 구설수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걸까? 다른 중소기업 ,대기업에 본보기는 못 될망정 앞서서 욕을 먹는 짓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각 기업에는 이뤄야할 비전과 미션 그리고 윤리경영이 있다 이러한 것은 정말 단지 하나의 종이 쪼가리로밖에 여겨지지 않고 있다. 정작 먼지만 쌓일 뿐 지켜지지는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위에서의 행동들이 올바르지 못하였다면 내가 직원이라도 위에서부터 지키지 않는데 나라고 할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요즘은 말단직원들이 윤리적 문제를 앞세워 기업에게 대항하였다가는 왕따, 또는 사직서를 써야하는 상황에 함부로 그러하지도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각 기업에서는 사회문화 활동이 이라고 하여 각종 봉사, 해외탐방기회, 불우이웃 돕기 같은 기업이미지를 살리기 위한 활동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하면 뭐하는가? 영업직원 한 명의 3분간 통화내용이 전체 사회공헌비용을 다 깎아먹고 오히려 기업 이미지 비용만 더 들이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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