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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SBS배 전국검도왕대회서 준우승

최성민(체육학ㆍ3)씨를 만나


지난 2월 23일 경남 양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 SBS배 전국검도왕대회’에서 대학부 개인전 2위를 차지한 우리대학 최성민(체육학·3)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우승소감


우리대학 처음으로 ‘SBS배 전국검도왕대회’에서 상을 타게 되어 기쁩니다. 저의 실력 향상에 큰 힘을 주신 지도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 경기를 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결승전에서 너무 욕심을 냈던 것 같습니다. 꼭 이기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매스컴을 탄다고 생각하니 떨려서 평소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 검도를 시작한 이유는?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 합기도 등의 여러 운동을 배웠는데 검도는 부모님의 권유로 중학생이 되어서야 시작했습니다. 산만함을 고치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라 힘든 점이 많았지만, 태권도 합기도 등의 운동이 가지지 못하는 매력이 있어서 검도가 가장 애착이 갑니다.



● 검도의 매력은?


검도는 다른 운동과는 달리 체급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실력만 된다면 어린아이가 할아버지와도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이 검도입니다. 저는 검도가 나이와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실력으로 동등한 위치에서 경기를 한다는 점에 매력을 느낍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졸업하기 전까지 ‘춘계대학연맹’,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전국체육대회’ 등의 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확인하고, 졸업 후에는 2009년에 열리는 ‘브라질 세계검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계속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검도학과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 체육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체육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소위 ‘무식하다’고 여기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이것은 단지 운동이 전공이기 때문에 강의를 소홀히 하는 몇몇 체육인들로부터 비롯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체육인들이 일반 학생들보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강의도 열심히 듣고, 운동으로 심신도 수양하는 멋진 체육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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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