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계명아트홀은 개념적으로 음악·공연예술대의 강당이기에 예술대학교 학생들의 연주회 및 발표회 등의 장소로서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더불어 지역의 공연예술을 발전시키고 세계 여러 지역과 국내의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접할 기회를 지역민들에게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는 계명아트홀이기에 큰 기대와 관심 속에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단 좌석의 규모에 비해 부족한 주차공간이다. 지하 3백여면 옥외 1백여면(1면 : 차 한 대의 공간)의 주차공간은 공연을 유치할 경우 주차와 교통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얼마나 많은 공연과 프로그램을 유치하여 학생 및 지역민들에게 얼마만큼의 문화예술행사를 선사하여 줄 지에 대해서도 기대에 찬 염려가 더해지고 있다.
계명아트홀의 준공예정은 1월 27일이다. 그러나 예술회관들이 완공 후에도 장비점검 및 행사유치 등의 여러 이유로 길게는 1여년 이상의 준비와 조정기간이 필요하기에 그 진가를 파악하기엔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계명아트홀이 다양하고 풍부한 행사와 공연 및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유치하여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장으로 발전하고, 공연예술분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의 전당이자 요람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