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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 통할 수 있을까?

전세계를 겨낭한 마케팅

지금 기업의 표적 대상은 자국민이 아닌 전 세계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나이키를 보면 디자인과 R&D센터를 제외하고는 전부 해외에 지사와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나이키는 규모와 생산능력이 과히 세계적인데다 그들이 펼치는 광고와 선수마케팅 역시 미국의 타이거 우즈뿐 아니라 전 세계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지금 그들이 마케팅 시장에 초점을 두는 것은 전 세계적인 나이키 매니아를 형성하는 데에 있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으로 인해 독일 기업인 아디다스와 리복이 고전을 면치 못할 때 나이키만은 전 세계의 점유율이 점점 향상하는 것이다. 그들이 펼치는 세계적인 목표선정으로 인해 그들의 매출과 수익은 해가 바뀔 때마다 급증하고 있으며 가장 투자하고 싶은 기업 3위에도 랭크될 수 있었다.

하지만 과연 한국기업은 어떠한가? 우리나라의 내수시장은 미국과 일본 크기의 1/5수준이며 GDP 역시 아직 세계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여전히 몇 개의 한국 대기업은 내수시장 선점을 위한 목표를 두고 R&D와 마케팅 및 디자인 핵심역량을 국내소비자에게만 한정하고 있다. 가중식 광고에서 제품의 이미지 보다는 한국인의 애국심에 기대는 기업의 모습을 볼 때 과연 우리나라가 GDP 4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는 국가가 맞는가 라는 의구심이 든다.

우리의 진정한 목표는 전 세계다. 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으며 성장할 수 없다. 예전 김우중 회장이 펼친 세계경영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에게 보이는 단기간의 문제 보다는 세계를 향해 주사위를 던질 기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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