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자원전쟁이 시작되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자원외교를 바탕으로 자원빈약국인 우리나라의 대표자격으로 세일즈를 시작하였다.
사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받을만한 행동이며 반드시 추구해야할 방향이기도 하다. 이러한 활동으로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몇 가지 협약사항을 통해 성과를 이루어 내고 있으며 우리나라기업 진출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들의 성과와 정책 집중도는 다소 미비하다. 가까운 나라인 중국의 예를 살펴보면 중국정부는 성장을 거듭할수록 12억 인구의 석유사용량을 감당 할 수 없다는 점을 미리 사전에 간파하여 자원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생산되는 자원에 모두 손을 뻗쳐 자원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 역시 최첨단 기술과 전략을 앞세워 세계 곳곳의 자원경쟁에 뛰어들면서 선진국으로서의 면모를 다지며 자원경쟁에 한 걸음 앞서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공기업인 대한석유공사와 SK가스도 오래전부터 LNG선 개발과 함께 석유매장량이 풍부한 중앙아시아에 진출하여 설비를 제공해 주면서 자원 확보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가장 늦을 때가 가장 빠르다는 옛날 속담이 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좁은 영토를 가진 나라에서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하는 전략은 자원외교를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중동지역과 중앙아시아의 시설을 건립·개발해주면서 우리가 필요한 자원을 얻는 WIN-WIN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