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보이지 않는 먹구름 속을 달리고 있는 한국경제, 내년이면 고요한 하늘을 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꼭 그렇지 많은 않을 것 같다. 내년 한국경제의 성장률이 ‘3%대’에 그칠 것이라는 불길한 소문이 떠돌고 있다. 이 수치는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짜면서 내놓은 전망치 ‘5% 안팎’과 큰 격차를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는 지금 최악의 상황이라고 일컫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소득은 줄어드는데, 반대로 물가는 치솟는 현상을 말한다. 그리고 그 원인은 고환율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령, 부모님의 수입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내려가고 있는데, 생필품의 가격은 오르는 것이다.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서 과자가격, 아이스크림가격만 보더라도 많이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과회사들은 가격을 올리면 직접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가격은 그대로 하고 양을 줄이는 방법도 사용하는데, 그 역시 가격을 올린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조건 아껴 쓴다고 경제가 살아날 것 같지도 않다. 돈이라는 것은 돌고 돌아야 그 쓰임이 올바른 것인데,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아끼고 저축만 하고 있으니 가까이는 소상인들과 멀게는 대기업들이 힘든 상황을 겪는 악순환이다. 이렇게 너도나도 힘든 때에, 아직 경제력이 없는 학생이라고 해서 이러한 상황을 등한시 할 것이 아니라, 대학교에서 학문을 배우고 있는 지식인이라면 한번쯤 ‘우리나라 경제가 어떻게 하면 빠른 시일 내에 먹구름 속을 빠져 나올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