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7.1℃
  • 구름조금강릉 10.8℃
  • 흐림서울 8.4℃
  • 구름많음대전 11.3℃
  • 구름많음대구 10.5℃
  • 구름많음울산 10.9℃
  • 구름많음광주 11.8℃
  • 흐림부산 11.0℃
  • 구름많음고창 12.0℃
  • 흐림제주 15.1℃
  • 구름많음강화 9.7℃
  • 구름많음보은 9.8℃
  • 구름많음금산 10.6℃
  • 구름많음강진군 11.9℃
  • 구름많음경주시 10.4℃
  • 흐림거제 10.8℃
기상청 제공

제 18대 국회의원 10명 중 6명은 재테크의 달인?

지난 27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08년 말 기준 재산공개 변동 내역을 보면 2백91명 중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64%인 1백85명이었고, 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한 의원은 36%인 1백5명에 불과했으며 1명은 변동사항이 없다고 신고했다.

가장 많은 재산증가 폭을 보인 의원은 21억3천7백93만원이 증가한 한나라당 소속 정의화 의원이며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로 지난해보다 1억9천6백73만원 감소한 1억4백38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회가 역대 최대치인 6백34억원의 후원금을 거둔 사실과 이번 2008년 말 기준 재산공개 변동 내역 등을 종합해 보면 18대 국회의원 중 재테크에 능한 의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국민의 곳간이 점점 비어가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들의 곳간만 채우는 현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자면 참으로 한심하다. 과연 지난해 국회가 사상 최대 후원금 모금액에 걸 맞는 성과를 냈는지, 아니면 후원금을 받고 지금껏 무엇을 했는지 스스로가 반성해야 할 것이다. 매달 꼬박꼬박 월급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밥그릇을 챙기라는 뜻이 아니라 국민들의 의견을 올바르게 대변해 달라는 뜻이다. 그런 아주 기본적인 ‘국회’의 역할을 지금 국회는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재산이 많다는 것이 비판받을 일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이 시대에는 큰 장점이다. 그러나 국회의원이라는 특수적인 직업과 함께 현재 국민생활, 경제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다.

재테크 능력이 뛰어난 제 18대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재산은 그렇게 잘 불리면서 국민들의 재산은 왜 못 불리는지 참으로 모를 일이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만이라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테크 실력을 100%발휘해서 자신의 곳간보다는 국민들의 곳간 불리기에 최선을 다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관련기사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