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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시험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벌써 중간고사다. 텅텅 빈 도서관이 사람들로 가득찬다. 시험에 대한 압박은 평소 해맑은 친구의 얼굴에도 먹구름을 남기고, 점심식사도 거르게 만들었다. 우리는 왜 이렇게 시험에 목숨을 거는가? 취업? 아니면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인가?

실제로 기업에서 평가한 신입사원 역량 중요도를 보면 실무능력, 전공지식, 컴퓨터, 외국어능력보다 예절, 성실성 등 기본인성이 더 우위에 있다.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대학에서 시험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사회에 나가기 전에 정체성과 가치관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기 전까지 이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똑같이 4년 동안 어마한 돈을 내고 공부를 하고도 어떠한 목적과 의미를 가지고 대학에 다니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공부, 취업 준비, 인맥. 대학생활에 있어서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내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 평소에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사람들과도 사귀어보고,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던 일에 과감히 도전해보라.

나는 개인적으로 동아리를 통한 멘토링를 하면서 내 자신을 많이 알았고 새로운 가치들을 많이 세웠다. 멘토링은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구성원을 1대1로 전담해 지도·조언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것이다. 꼭 멘토링이 아니어도 나 자신을 알아가며 진짜 대학을 다니는 목적과 내가 살아야 하는 의미를 발견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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