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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높이는 한마디

요즘 ‘자기PR시대’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자기PR시대’란 다른 사람보다 자신을 더 앞세워 부각시키는 것이 경쟁력인 시대를 말한다. 이런 시대일수록 말솜씨는 굉장히 중요하다. 유쾌한 말솜씨를 가진 사람은 유쾌해 보이고 말씨가 고우면 그 사람의 심성까지 고와보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말의 힘’이다.

모든 관계에는 대화가 필요하다. 많은 이들 앞에서 의견을 말하는 것 또한 대화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렇게 서로의 생각과 의견이 오가는 대화 속에서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전달하고 호응을 얻어내는 것 또한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성인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려 말하는 것이 바르지 않을까?

교내를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의 대화를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대게는 서로를 모르기 때문에 무심코 스쳐지나가면서 허투루 흘려듣지만 무심코 흘리기에는 나도 모르게 기분이 상하거나 화가 나는 경우가 있다.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 길에서도 소곤소곤 말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문제와 답은 대화 속에 있다. 말에는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하는 말이 있고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말이 있다. 예를 들어, 몇 마디만으로도 듣는 이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대화는 어떤가? 그 대화가 즐겁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기분을 상하게 하는 대화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나는 내 옆을 스치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PR 하고 있는가?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우리가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값지고 중요한지에 대한 말이다.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언젠가 어디선가 한 번쯤 스쳤고, 또 앞으로 스쳐갈지도 모른다. 대화를 해보면 그 사람에 대해서 알 수 있다. 나도 모르게 한 말 한마디가 내가 되어 어딘가에 다니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묻어나는 말 한마디, 꾸준히 가꾸어야 할 나의 경쟁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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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AI]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미래, 올해부터 시행되는 ‘인공지능기본법’이란 무엇인가? 요즘 ChatGPT를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학생들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단어 검색도 하고 자신의 일상을 ChatGPT와 공유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일상의 전 범위에 침투해 있고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에 관한 기본법을 2024년 12월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바로 여러분이 아시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기본법)’이다. ● 인공지능기본법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공지능법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공지능기본법은 사용자를 보호하고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법이다. 그러나 학술적으로 구체적인 면에서는 개정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학술적인 문제점은 학자들의 몫이니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인 ‘고영향 인공지능’이라는 개념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이 법에서는 고영향 인공지능의 개념을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시스템으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의 영역에 활용되는 것’이라고 상정했다. ● 고영향 인공지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