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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이 가장 귀하다

요즘 사회에서 인적자원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의 목표인 이익창출을 위해서도 가장 존귀한 요소가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처음 대학교에 들어와서 인맥을 넓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 나의 성격과 태도를 바꾸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 덕분에 많은 이들과 관계를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많은 관계를 가지는 중에도 드는 생각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관계라는 것은 한 사람 간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된다. 한 사람을 얻으면 모두를 얻을 수 있고, 한 사람을 잃으면 모두를 잃을 수 있다. 나 한 사람이 가장 귀하고, 내 옆에 있는 한 사람이 가장 귀하다. 한 사람이 없으면 모든 사람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참 기본적인 일임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것은 힘들다.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내 시간, 내 물질, 내 노력을 투자할 수 있듯이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다면 내 것이 아깝지 않게 여겨질 것이다.

대인관계의 폭을 넓히고 싶은가? 아니면 소수의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고 싶은가? 누군가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할 수 있다.

모든 ‘할 수 있음’은 나 자신이 ‘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내가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노력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나 자신, 내 옆 사람을 한마디 말로, 작은 정성으로 사랑해 보자.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여기에서 나온다.
윤수미(사회복지학·3) 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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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영화]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 로 들어가는 통로를 몇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일차적으로는 물론 주인공 빌리를 중심으로 보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아버지 ‘재키’의 입장에서 들어가 보는 것. 세 번째는 빌리에게 발레라고 하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며 길 안내자 역할을 하고, 엄마의 부재를 채워주는 ‘윌킨슨 선생’의 관점이다. 한편으로는 권투와 발레라는 두 갈래 길에 선 11세 소년 빌리의 선택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을 것이다. 이야기의 극적 배경은 잉글랜드 북동부 ‘더럼(Durham)주’다. 이곳은 석탄과 철광석 등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광산 지역이다. 시대적 배경은 1984년이다. 바로 ‘철의 여인’으로 불리던 ‘마거릿 대처’ 수상이 집권해 영국의 국가 경쟁력과 경제 발전을 위해 산업 합리화와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때다. 당시 더럼 지역에는 약 13만 명에 달하는 광업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었다. 사양 산업으로 낙인찍혀 광산이 폐쇄되고 기존 인력의 60% 이상 감축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대책 없이 길거리에 나앉게 된 노동자들이 대규모 파업을 일으키고 투쟁을 벌인지 1년 되는 때가 1984년이다. 빌리의 아버지 ‘재키’와 형인 ‘토니’ 모두 투쟁의 선봉에 서 있다. 엄마는 1년 전(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