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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용학과 주최 '제5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김현옥(무용학·부교수) 교수를 만나

"학생들이 큰 꿈을 꾸었으면 해요"

대한무용학회에서 주최하는 ‘제5회 우수논문상’에 우리대학 김현옥(무용학·부교수) 교수의 논문이 당선됐다.

이번 논문은 ‘가상 무용수와 실제 무용수의 상호관계를 이루는 공연’이라는 주제로 모션캡쳐와 테크놀로지를 무용에 연계해 서술했다.

좋은 주제가 있으면 항상 논문을 써왔다는 그녀는 “우수논문상에 당선된 것보다 현재 무용에 대한 참고문헌이 많지 않은 상황에 이렇게 후학을 위한 참고문헌을 낼 수 있게 되어 참 뿌뜻하다”고 말했다.

김현옥 교수는 중학교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처음 무용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나에게 무용에 소질이 있다며 한 번 해 보라는 권유에 시작하게 된 것이 지금까지 하고 있네요” 그러나 그녀는 집안의 반대에도 78년도에 프랑스 파리에서 7년 동안 유학 생활을 하고, 이어 미국 뉴욕에서도 몇 년 동안 유학 생활을 더 했다고 전했다. 특히 프랑스 유학시절에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그녀는 “심지어 친구들에게 ‘지금 열심히 하는 데 만약에 나중에 아무것도 안되면 어떡할래’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어요. 하지만 ‘10년 후에 그 답을 해줄게’라고 당당하게 대답했죠”라고 말했다. 그녀의 대답에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무용을 하면서 힘든 점이 있는지 묻자 김현옥 교수는 오랜 생각 후 이야기했다. “무용은 모든 과정이 어려워요. 특히 몸으로 하는 예술이기 때문에 몸이 가장 힘들고, 또 음악이나 미술은 작품이 남지만 우리는 일회성 예술이기 때문에 생명도 짧아서 허무한 감정을 느낄 때가 많아요”

앞으로 김현옥 교수는 “깊이 있는 예술작품들을 연구하고 창작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싶어요”라는 말과 함께 “학생들이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수도권 대학에 비해 지방대학이라는 이유만으로 기죽지 않았으면 해요”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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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