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가 시작되고, 개강을 하고 정신없이 바쁜 하루다. 군대를 다녀와서 복학한 2학년 2학기인데 신입생을 보니 병아리 같고 에너지가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4학년들을 보니 문득 내가 이제껏 뭘 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분위기에 휩쓸려 공강 시간에 놀러 다니고 수업 끝나고 오락실에서 시간을 때운 나 자신이 스스로 부끄러워졌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크게 세 가지 이유에서 자기 발전을 못했다.
첫째, 열정이 부족해서이다. 놀기 바쁘다 보니 학교생활이나 프로그램에 관심조차 없었다.
둘째, 막연한 직업관 때문이다. 적당히 학점 잘 따고 자격증 따고, 남들 다 하는 영어공부 정도만 하면 취직할 수 있는지 알았다.
셋째, 무얼 해야 할지 잘 모르는 무지함 때문이다.
이것은 소통의 부족함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학교에서 소통의 부제를 해결하기 위해 ‘멘토’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점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
또 상담센터와 학습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학교에서 운영하는 좋은 프로그램을 잘 활용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졸업할 때 이런 게 있는지도 모르고 졸업하게 되기 쉽상이다.
학교 웹 싸이트를 통해 유용한 정보는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 학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외부 활동에 임할 때는 재미있어 한다는 생각으로 열정적으로 임해야 한다.
다음으로 선배, 교수님, 멘토, 다양한 사람을 통해 내가 나아 가야 할 목표와 비전을 찾아야 한다. 경험을 바탕으로 나 자신을 파악해서 내가 잘 할수 있는 분야를 찾아 집중적으로 갈고 닦아야 한다.
이것은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열정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광고 중에 ‘비비디바비비부’라는 주문도 있지 않은가.
10년 후 20년 후 나는 어디에 있을까? 멀리 볼 줄 아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표와 비전을 갖고 자신의 인생을 그려야 한다. 고 SK 최종현 회장이 지은 ‘도전하는자가 미래를 지배한다’라는 책도 있지 않은가.
여러분도 꿈과 목표를 향해 도전해 보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