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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꿈을 이루기는 쉽지 않은가?

사람들이 저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저는 선생님이라고 대답하곤 합니다. 그런데 꿈이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중·고등학생 때는 어른들에게 인정받는 선생님이란 멋진 포장지가 갖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된 지금 저의 꿈은 선생님이란 포장지가 아닌 그 속에 들어 있는 올바른 내용물이 되고자 합니다.

꿈을 이루기란 쉽지 않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달콤함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힘들고 어려운 것보다 편하고 쉬운 것을 찾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과 타협하여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 갑니다. 하지만 저는 자신과 타협하여 달콤함을 선택하는 다수가 아니라 힘들고 어렵더라도 자신의 꿈을 놓지 않는 소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궂이 힘든 것을 택해야 하냐고요? 힘든 것을 택하면 어떠한 보상이 주어지느냐고요?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꿈을 놓지 않은 길에는 꿈을 포기하게 만든 달콤함보다 더 큰, 우리들이 상상조차 하지 못한 무엇이 있을지 모릅니다.

산 속 좁은 길과 넓은 길. 좁은 길은 나뭇가지와 풀들이 엉켜 지나가기조차 힘겨워 보이고, 넓은 길은 지나가기 편할 뿐 아니라 길옆으로 질서 있게 늘어선 나무들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당연히 등산객들은 아름답고 편한 넓은 길을 선택합니다. 길이 보이지도 않는 좁은 길은 아무도 들어 설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좁은 길에는 넓은 길에서는 볼 수도 없는 진귀한 산새와 아름다운 꽃들이 무성할 것입니다. 좁은 길은 힘들고 어렵고 아무것도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달콤한 넓은 길보다 더 큰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삶은 그렇지 않은 삶보다 훨씬 값지고 가치 있는 삶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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