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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 콩쿠르에서 최우수상 수상한 강동원 씨

높은 경쟁률을 뚫은 의지와 노력의 결실


지난 8월 18일, 우리학교 강동원(예술대학원·2) 씨가 성정전국음악콩쿠르(이하 성정 콩쿠르)에서 지역 대학 최초로 성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성정 콩쿠르는 재단법인 성정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올해는 1천2백68명이 참가했다. 본 콩쿠르에서 강동원 씨는 쟁쟁한 참가자들 사이에서 당당히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에 강동원 씨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빛을 발했던 긍정과 노력의 힘
그는 자신이 수상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언제나 자신을 응원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부모와, 많은 도움을 준 하석배(성악) 교수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힘든 순간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상황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던 점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저는 테너라서 고음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그가 이날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까닭은 열심히 목관리를 하는 등 평상시의 노력이 있었던 덕분이다. “술과 담배는 당연히 멀리했고, 도라지나 꿀과 같이 목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드러난 그의 실력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상연되었던 본교 창립 117주년 기념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도 강동원 씨의 연기는 단연 돋보였다. 이번 오페라에서 강동원 씨는 주인공 알프레도 역을 맡아 큰 찬사를 받았다. 그는 학생으로서 큰 무대의 주인공 역할을 맡아 큰 부담을 느꼈으나 하석배 교수의 지도 덕분에 성공리에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라 트라비아타’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한 질문에 강동원 씨는 비올레타와 함께 사랑과 절망 속에서 괴로워하던 3막이 오페라의 절정에 이른 순간이었기 때문에 가장 인상 깊었다고 답했다.

성악의 길을 걷는 후배에게 건내는 말
강동원 씨는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성악은 힘들고 어려운 길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인내와 절제,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하며, 서양에서 전래된 학문인만큼 외국어 능력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꼭 성악의 길을 걷고자 한다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당장 힘들다고 해서 바로 포기한다면 꿈을 이룰 수 없습니다.” 또한 그는 후배들에게 지금보다 더 열심히 성악에 매진한다면 좋은 무대를 선보이는 훌륭한 성악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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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