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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느끼기

예전의 나로 돌아가는 법

어느덧 봄이 우리 곁으로 물씬 다가왔다. 20대인 우리는 청춘의 표상이요, 봄은 청춘을 나타내니 우리에게 봄의 의미는 더욱 새로운 것 같다. 봄이 오면 세상의 모든 만물이 새로 피어나고 새로운 에너지가 충만하다. 또한 이 시기에 많은 사람들은 계절의 영향으로 봄을 타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나는 봄을 타지도 느끼지도 못하는 사람이 되어 버린 것 같아 참으로 슬프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나는 봄을 느끼고 낭만을 아는 멋진 사나이였는데 지금 이렇게 봄을 느끼지 못하는 슬픈 사람이 된 것은 아마도 요즘 같은 현실에 대한민국 대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힘들고 어려워서가 아닌가 싶다.

특히 3학년인 나로서는 곧 다가올 취업문제와 학업 그 외의 문제들로 인해 보통의 사람들보다 더 봄의 감정을 상실한 사람이 된 것 같다. 보통의 사람들은 봄을 타지 않는다는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봄이 바로 청춘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봄을 타지 않는다는 것은 청춘을 느끼지 못하는 엄청난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가 다시 예전처럼 봄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다가 어느 한 순간 나는 가장 쉬운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다. 다시 예전의 나, 멋지고 유쾌한 나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봄을 받아들이면 된다. 진리는 아주 간단한데 어렵게 생각한 나 자신이 어리석은 사람처럼 느껴졌다.

요즘 시대에 봄을 느낄 줄 아는 방법을 알고 있는 나는 엄청난 행운아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제대로 봄을 느끼고 즐기는 낭만적인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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