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7.1℃
  • 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5.8℃
  • 구름많음대구 7.0℃
  • 맑음울산 7.1℃
  • 흐림광주 7.1℃
  • 맑음부산 7.9℃
  • 흐림고창 6.5℃
  • 구름많음제주 10.1℃
  • 구름많음강화 2.2℃
  • 흐림보은 5.2℃
  • 흐림금산 5.8℃
  • 흐림강진군 7.6℃
  • 구름조금경주시 7.2℃
  • 구름조금거제 8.0℃
기상청 제공

early bird신드롬과 머슴론

포퓰리즘을 위한 말뿐인 머슴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청와대의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다. 대통령과 국무위원이 주재하는 국무회의는 참여정부의 국무회의 개최 시간보다 1시간 반이 빨라졌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왜 정부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일까?

주요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CEO출신임을 강조하면서 내건 ‘대한민국 747’이란 공약이 지켜질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밝힌 바 있고, 기획재정부가 말한 것처럼 올해 경제 성장률은 6%로 예상한다고 애초보다 수치를 낮춰서 발표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3~4%의 경제성장률을 예상 한다고 말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원자재값 폭등, 내수시장의 침체와 물가상승으로 경기는 악화되어 가고 있다.

선진국의 경제정책을 따와서 무조건 법인세를 인하한다거나 환율인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등의 인기몰이식의 정책은 하지 말아야 한다. 한 사람의 독단보다는 전문가들과 의견교환을 통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정책을 펼쳐 주었으면 하고 바란다. 라면, 자장면 같은 서민의 주식단의 가격은 올라만 가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은 거짓말처럼만 느껴지는 것이 요즘이다.

정말 주인이 굶어죽게 생겼는데 총선에서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하고, 포퓰리즘에 의한 쇼만을 하면서 국민을 위하는 척하는 그들을 과연 머슴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주인 없는 대궐에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는 머슴은 되어서야 무엇 하겠는가. 국민들은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경기부양을 바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