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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세상에서 당신을 지켜줄 보디가드, 호신장비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호신장비를 고르자

강력사건이 연일 끊이질 않는 요즘. 경찰청 통계 발표에 따르면 54초마다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전체범죄건수는 하향세로 돌아섰지만 강력 범죄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위험한 대한민국의 밤, 어쩌면, 가방 한 켠에 넣어둔 호신용품 하나가 우리의 불안한 마음과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사건들을 예방할 수도 있다. 위기사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신용품이 아니라, 침착하고 이성적인 대응임을 잊지말자.

● 당신을 위한 대표적인 호신용품들!

1. 페퍼 스프레이
페퍼 스프레이는 일시적으로 대상의 활동을 곤란하게 하는 약품을 분사하는 호신 용품이다. 분사된 약품은 대상의 눈이나 코에 들어가면서 고통, 호흡곤란, 눈물, 재채기를 유발하여 대상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대상이 분사거리 내에 있을 때 얼굴을 향하여 분사하면 된다. 넓게 퍼지지만 분사거리가 짧은 제품의 경우 최소 1m내로 근접했을 때 분사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사정거리가 길고 직선으로 분사되는 제품의 경우에는 대부분 최대 분사거리의 절반 정도인 1~2m 내에서 분사해야 명중률이 높다.

하지만 페퍼 스프레이에도 단점이 있다. 사용 시에는 바람의 방향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바람은 스프레이의 명중률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바람이 자신을 향해 불 때에는 자기가 뿌린 스프레이에 자기가 당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바람을 등지고 사용해야한다.

이러한 약점이 있지만 최루, 마비성 약품이 대상의 눈이나 호흡기로 들어가면 대상을 거의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점과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신체적 능력이 약한 여성들에게 추천한다.

2. 전자 호루라기, 경보기
전자 호루라기·경보기는 간단한 조작으로 큰 소음을 발생시켜 대상을 당황하게 하고 주위에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도구다. 동전만한 크기부터 휴대폰 크기까지 있고 모양도 막대형, 타원형 등 모양이 다양하다.

전자 호루라기의 사용법은 뚜껑을 뽑으면 작동하는 방식, 버튼을 3초 이상 눌렀을 때 작동하는 방식 등 다양한 종류의 작동방식이 있다. 이 호신장비들은 다른 장비에 비해 사용법이 간단하고 가격도 저렴하며 휴대가 간편하다. 하지만 대상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기능은 없다는 단점이 있다.

3. 전기 충격기
전기 충격기는 강한 전압으로 대상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호신용품이다. 전기 충격기는 보통 5~50만 볼트이며 직사각형 모양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 외에도 총기, 휴대폰 등 다양한 모양이 있다. 사용방법은 전기 충격기를 대상의 피부나 얇은 옷 위에 접촉하면 되며, 얼굴이나 심장과 같은 급소에 사용할 경우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효과를 낸다. 스위치를 누르면 빛을 내고 소음을 발생시켜 대상에게 심리적 위축감을 준다. 여성이 전기 충격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범죄를 포기한 사례도 있다.

하지만 두꺼운 옷이나 가죽 재질의 옷에는 효과가 줄어들며, 건장한 성인 남성의 경우 전기 충격기로도 일시에 제압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전기 충격기는 충분한 사전조사와 검토를 거쳐 신중히 구입해야하며, 판매점과 상담 후 적절한 제품을 고를 것을 추천한다.

● 호신용품, 어디서 사야할까?
무엇을 사야할지 고민인 만큼이나, 어디서 사야할지 고민하는 것도 큰일이다. 경보기는 가끔 잡화점이나 휴게소 노점상에서 볼 수 있지만, 페퍼 스프레이나 전기 충격기는 판매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 호신용품, 대체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1. 온라인 구매
인터넷 검색을 통해 호신용품을 개발·판매하는 본사에 연락해 구매하는 방법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으며 전화 통화나 온라인 상담을 통한 문의도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2. 현장 방문
직접 점포를 방문하는 방식이다. 제품을 직접 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호신용품을 개발·판매하는 기업들이 서울에 몰려 있어 대구에는 수성구 범어동과 달서구 성당동에 대리판매점이 위치해있다.

● 호신용품 구매 TIP

1.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를 것!
자신의 신체능력, 습관, 성격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손이 큰 사람은 손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사용하기 좋다. 근력이 없는 사람은 삼단봉과 같이 근력에 의존하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야한다. 위의 사례와 같이, 자신의 특성을 고려하여 구매를 결정하자.

2. 연습을 하여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게 하자!
무술이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듯이 호신용품 사용도 다를 바 없다.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한 뒤 반복된 연습이 있어야 위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 평소에 꾸준히 연습하여 당황하지 않고 위기상황에 대처하도록 하자.

3. 잊어버리지도 잃어버리지도 말자!
위기상황에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곳에 호신용품을 보관하자. 일정한 곳에 보관하지 않으면 정작 필요할 때 찾기 어렵다. 언제든지 호신용품을 쉽게 꺼내 쓸 수 있는 자신만의 장소를 정해 보관하도록 하자.

앞서 다양한 호신용품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 그렇지만 가장 강력한 호신술은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다.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하고, 여럿이 함께 다니며, 늦은 시간에 조심히 다니는 것이 현명하다. 호신용품은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상에게 대항하기보다는 시간을 벌면서 도망치자. 그러면서 주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그래도 혹시 모를 ‘만약’을 대비하여 가방 속에 호신용품 하나쯤은 챙겨 다니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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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