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30.3℃
  • 구름많음강릉 18.8℃
  • 맑음서울 31.3℃
  • 맑음대전 29.9℃
  • 맑음대구 23.4℃
  • 구름많음울산 21.0℃
  • 맑음광주 28.3℃
  • 맑음부산 23.7℃
  • 구름많음고창 23.8℃
  • 맑음제주 21.9℃
  • 맑음강화 27.6℃
  • 맑음보은 28.1℃
  • 맑음금산 29.3℃
  • 맑음강진군 25.6℃
  • 맑음경주시 20.7℃
  • 맑음거제 21.8℃
기상청 제공

가을과 산책을 두배로 즐기자~

캠퍼스 곳곳에 숨은 매력을 찾아서


하늘은 높고 낙엽은 붉게 물들어 가는 가을을 맞이하여 우리학교의 산책로를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학교 동문을 기점으로 교내의 숨은 산책로를 알아보고 겨울이 오기 전에 알록달록, 형형색색으로 물든 우리학교 가을 풍경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 1코스는 산업협력관 뒤쪽부터 음악공연예술대학을 거쳐 동천관가는 길
산업협력관 뒤에는 느티나무와 산벚나무가 있으며 상수리나무 밑에 벤치가 있어 간단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15분정도 걸리며 식후 도보 운동으로 추천한다.
● 2코스는 동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행소박물관 옆 메타세쿼이아 길이 나온다. 일정한 간격의 벤치와 메타세쿼이아의 그늘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휴식을 취하러 온다. 김지혜(환경과학·1)씨는 “메타세쿼이아 길은 친환경적이고 또 주변 풍경도 예뻐서 데이트 장소로 추천합니다.”고 말했다. 이 길은 오산관까지 이어져 있으며 10여분 정도면 산책할 수 있는 장소이다.

● 3코스 노천강당을 지나 스미스관 쪽으로 아담스채플 올라가는 길
노천강당에는 느릅나무, 중국단풍이 있으며 강당의 전체적인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 전망이 좋다. 스미스관으로 아담스채플을 올라가는 길에는 이팝나무, 꽃랭강나무, 화살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있어 조경이 아름다우며 교내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아담스채플을 가는 길과 주위 풍경 구경까지 총 25~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 4코스 학군단부터 아담스채플을 내려오는 억새풀 길
학군단과 명교생활관에서 아담스채플을 내려오는 길에는 억새풀이 많이 자라나 있다.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아 투박한 억새풀이지만 진정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화려한 낙엽보다 수수한 억새풀을 구경하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 추천!
● 5코스 아담스채플에서 계명한학촌을 걸쳐 동산도서관 쪽으로 내려오는 길
아담스채플에서 내려오면 계명한학촌이 있다. 내려오는 길에는 잔잔한 음악소리와 작은 인공폭포가 있으며 수수꽃다리, 심화백, 감나무 등이 있어 다른 산책로보다 다양한 꽃나무가 있다. 한옥과 가을 정경이 조화를 이루는 계명한학촌은 30여분이면 산책할 수 있으며 명상하기에 좋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 6코스 공과대학과 동산도서관 사이에 있는 ‘대은의 동산’은 벚나무로 이루어진 산책로이다. 왕벚나무 동산은 대구은행의 헌수기금으로 조성되었으며 곳곳의 나무에 ‘희망의 숲’이라는 팻말이 걸려있다. 10~15분이면 간단하게 산책할 수 있으며 벤치가 잘 조성되어 있다.● 7코스의 영암관 앞의 통일의 광장에서 만난 중국인 교환학생 황탁문(한국문화정보학·2) 씨는 “단풍나무의 색깔과 건물의 색이 잘 어울려서 학교가 너무 아름답다”고 하며 “앞으로도 이 거리를 자주 걸어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통일의 광장 산책로는 10여분이 소요되며 벤치도 구비되어 있어 산책과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제까지 우리 학교의 산책길을 알아보았다. 산책로를 통하여 취업과 과제에 시달리는 우리 학생들, 안식을 취해보자. 또한 원래 알고 있었지만 새롭게 알게 된 산책로가 있다면 공강시간을 통해 가벼운 산책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관련기사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