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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실업률 4.9%..청년실업률 10% 돌파(종합2보)

비공공행정 취업자 14개월만에 플러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심재훈 기자 = 2개월 연속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고 5%에 가까운 높은 실업률을 보이는 등 고용시장의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116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4천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2월 실업률은 4.9%로 전년 동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1월 실업률은 5.0%로 2001년 3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0.0%로 두자릿수로 치솟았다. 이는 2000년 2월 10.1% 이래 10년만의 최고치다.

2월 취업자는 2천286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2만5천명 증가했다. 공공행정을 제외한 취업자가 14만2천명 늘어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민간고용이 점차 개선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기획재정부는 별도 자료를 내고 "실업자 감소속도가 더딘 것은 경기개선에 따른 구직자들의 기대감에다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에 대한 관심 증대로 구직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경기회복세가 확대되고 공공 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되면 고용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 연령대별 취업자는 20~29세(-4만3천명), 30~39세(-3만7천명), 40~49세(-3만9천명), 60세이상(-3만9천명)에서 감소한 반면 15~19세(2만7천명), 50~59세(25만5천명)에서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1만6천명(0.9%) 증가했으며 여자도 9천명(0.1%) 늘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1만1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2만9천명), 제조업(4만5천명)에서 증가했지만 농림어업(-14만3천명), 건설업(-8만7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3만명)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천628만2천명으로 32만9천명(2.1%) 증가했으나 비임금근로자는 658만5천명으로 20만4천명(-3.0%)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9만3천명(6.4%)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23만9천명,-12.6%), 임시근로자(-2만4천명,-0.5%)는 감소했다.

고용률은 56.6%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403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만9천명(1.6%) 증가했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59.5%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38만4천명으로 15만1천명(0.9%) 늘었다. 활동상태별로는 가사(23만8천명, 4.1%), 연로(19만6천명, 12.5%) 등에서 증가한 반면 쉬었음(-18만9천명, -10.8%), 육아(-15만2천명, -8.8%) 등에서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25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8만4천명(49.8%) 증가했다. 이는 1999년 11월 통계청이 관련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규모로서, 지난해 희망근로에 참여했던 60대 이상 노인층이 대거 구직단념자로 분류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취업준비자는 63만6천명으로 6만8천명(11.9%) 늘어났다.

jbryoo@yna.co.kr
president2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7 15: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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