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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길 이름 짓기 공모전

'가온길’개통 16명 공동수상


우리학교의 아담스 채플과 계명한학촌을 잇는 새로운 길이 생기면서 길 이름을 지난 10월 1일부터 15일간 공모했다.

이번 공모전은 학부생, 대학원생, 교직원 등 우리학교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했으며, 총 1천2백7편이 응모했다.

그 중 ‘가온길’이란 이름으로 공모한 16명이 공동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그 외에 ‘다솜길’과 ‘한울길’이 우수상, ‘마루길’, ‘미리내길’, ‘예담길’이 장려상, ‘나래길’, ‘아가페로’, ‘청운로’ 등 24편이 가작으로 당선됐다.

이날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미진(국제통상학·3) 씨는 “‘가온’이란 가운데라는 순수 우리말로이 길이 우리학교의 중심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정하게 됐다”면서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월 26일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생, 대학원생, 교직원들은 오는 11월 5일까지 본관 학생지원팀에서 상장 및 부상을 받을 수 있으며, 공모전에 참여한 참가자들도 참가상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지참해야만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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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