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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55주년 기념 표어·휘장 공모전

구성원의 화합과 결속 및 대학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

올해 우리대학 개교 55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대학 구성원의 화합과 결속 및 대학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될 기념 표어(slogan) 및 휘장(emblem)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에서 표어는 국문 14자, 영문 30자 이내의 짧은 구호 형태로 나타내야 하며, 우리대학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표현하는 독창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휘장은 우리대학의 미래지향적이고 글로벌한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이어야 한다.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가능하고, 우리학교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선자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는데, 표어부문의 최우수 1편에게는 상금 50만원이, 우수 2편에게는 각각 30만원이 수여되고, 휘장부문의 최우수 1편에게는 상금 1백만원이, 우수 2편에게는 각각 5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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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