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은 삶을 즐기면서 살고 있을까? 학교는 장소에 따라, 사람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어떤 곳은 참새가 끊임없이 지저귀듯 수다를 떠는 여학생들로 붐빈다. 이런 곳의 분위기는 에너지가 넘치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반면, 어떤 곳은 세상의 짐이란 짐은 모두 지고 있는 것 같은 곳이 있다. 그곳은 암울하고 지겹고 답답한 공기가 몸을 감싼다. 여러분은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태도로 자신의 삶에 임하고 있는가?
최근 ‘펄떡이는 물고기처럼’이라는 책을 읽은 경험이 있다. 이 책은 미국 시애틀의 세계적인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소개한다. 비린내 나고 축축하고 볼품없는 어시장 상인들은 우리에게 말한다. “우리는 삶에 대한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 눈을 떴을 때부터 감을 때까지 상황에 따라 태도를 맡겨온 건 아닌지 생각해보자.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흘러가는 대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선택이라는 개념 자체를 모르고 있다. 하지만 일터 혹은 학교에서 우리의 태도는 우리가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오늘 하루는 상쾌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우리는 상쾌한 태도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 인식은 평범한 어시장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로 만들었고, 유쾌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큰 기둥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삶에 대한 태도를 선택한다는 개념을 잊은 지 오래다. 매일 아침, 1분이라도 태도를 정하고 살아간다면 좀 더 알차고 의미 있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나의 상큼한 하루가 시작되었구나! 열심히 살아야지”와 “오늘도 지겨운 생활의 반복이구나. 빨리 일하고 집에서 쉬고 싶다” 중 어느 태도를 선택할 것인가는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