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를 일컫는 여러 가지의 말들이 있다. 지식정보화사회, 미디어시대 등등 이 단어들의 공통점은 아마 ‘빠르다’이지 않을까.
이웃과 마주치는 순간도 짧으며 광고 또한 30초를 채 넘기지 않는다. 우리에게 중요한 회사 면접 또한 그 사람의 첫인상이 70%를 차지한다는 기업이 50%를 넘었다. 우리는 이처럼 햄스터가 쳇바퀴를 돌리는 듯 빠르게 돌고 있다.
이 정도면 이 사회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다. 이렇게 빠른 사회에서 몇 분 안에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려면 ‘서비스 마인드’가 필요하다.
서비스 마인드란 단어는 미소, 배려, 어투 등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흔히 아르바이트를 할 때나 가져야 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제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나 자신을 완전히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비스 마인드는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며 습관처럼 몸에 배어야 한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내 옆에 앉은 사람이 나와 어떠한 관계로 발전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일본의 유명한 속담 중 ‘一期一?’(いちごいちえ)라는 말이 있다. 한 번뿐인 좋은 만남, 즉, ‘당신과 이렇게 만나고 있는 이 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지금 할 수 있는 최고의 대접을 하도록 하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밝게 인사한 이웃 아주머니가 내가 운영하는 가게의 단골일 수도 있고 자리를 양보해 드린 아저씨가 훗날 내가 취직할 회사의 사장님일 수도 있다.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얘기가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고 오늘부터라도 입에 미소를 머금고 남을 대하는 연습을 조금씩 해나가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