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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배려하는 사회

불평ㆍ불만 이전 배려 마음을

‘신문 대신 던져주는 시간 6초, 어르신과 함께 횡단보도 건너는 시간 23초, 후배에게 커피 타주는 시간 27초...하루 1분이면 충분합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 한 공익광고의 내용이다. 최근 타인을 배려하는 인식의 부족으로 인하여 크고 작은 갈등을 겪거나 서로를 비방하고 질타하여 양극화를 조장하는 것이 사회의 경향이 되어버렸다.


타인에 대한 배려는 분명 우리의 사회를 매끄럽게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굳이 ‘사회’라는 거창한 영역이 아니라도 우리들의 대학생활 울타리 안에서 타인에 대한 작은 배려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뿌듯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도서관에서 장시간 자리를 비울 동안 다른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메모를 남기고 자리를 정리해 주는 일, 여닫이문을 당겨 열어 타인의 출입을 배려하는 일, 금연구역을 지켜주는 일 등 우리가 하루 동안 학교 또는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타인에 대한 배려는 결코 어렵거나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우리 계명대학교의 진정한 K-UP은 바로 이런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서로 그 부분을 양보해야 할 것이다. 결국엔 그 양보한 부분들이 모여 새로운 상황을 전개시키고 당사자들을 비롯한 더욱 많은 이들의 편리를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곳은 더불어 사는 곳이다. 작은 배려와 미소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우리들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본다. 지금 당장의 불평이나 불만은 접어두고 우리가 무엇을 해 줄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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