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백년대계라 말한다. 이는 인재양성이 국가와 사회발전의 근본초석이고 그 영향이 심원하기 때문에 '백년 앞을 내다보는 큰 계획'이라는 뜻으로 하는 말이다. 사회가 혼란스러울수록 교육에 대한 관심은 높아진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청년실업난, 장기적인 경제침체, 불안한 국가안보, 양극화 그리고 분열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사회의 혼란을 잘못된 교육 정책때문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얼마 전 발표된 서울 사립대학들의 2008학년도 대입 전형안에 대해서 찬반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공교육 정상화의 일환으로 내신 성적위주의 입시정책을 펴겠다고 그렇게 홍보를 한 교육당국은 바보가 되었다. 이번 사립대학의 행동이 공교육의 파탄을 가져오고, 내신위주 입시를 준비해온 입시생들을 마루타로 만들었다는 평가도 있다. 교육은 평등해야 한다. 그러나 배분적 평등과 상대적 평등은 다른 것이다.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는 주어져야 하며, 우수한 인재에게는 그에 걸맞은 교육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의 학교가 천재를 바보로 만든다는 말이 있다. 끊임없는 주입식교육의 결과라고 본다. 국가에서 목 놓아 외치던 공교육이 지난 수 십년 동안 제 역할을 해왔다면 지금의 이런 사태가 발생했을까? 우리나라 같은 자원 빈약국에는 인재가 으뜸인 자원이다. 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교육은 옳지 않다고 본다. 공교육의 중요성 역시 무시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의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해서라도 대학의 자율화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