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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디엠!

최근‘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를 봤다. 아마 이 영화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키팅 선생이 떠나는 날 학생들이 그들을 짓눌렀던 책상위에 올라가 “오! 캡틴, 마이 캡틴”을 외치며 눈물의 작별을 고하는 엔딩장면은 영화 프로그램에 단골로 등장하는 명장면이기도 하다.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는 표면적으로는 입시위주의 획일적인 교육현실을 비판하는 것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지금 살고 있는 이 시간이 무엇보다도 확실하며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에 현재를 즐기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린 매일 새로운 하루가 시작될 때마다 지나간 어제를 아쉬워하고 다가올 내일을 불안해하진 않았던가? 지나간 어제의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은 과거에 집착하고 후회하며 살아간다. 신기루처럼 잡을 수 없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괴로워한다면 미래 역시 과거의 반복일 뿐이다.

사람은 모두 행복해지길 원한다.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행복을 미래에 두는 경향이 있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대학교만 들어가면.. 대학교 다닐 때는 취직만 하면.. 직장 다닐 때는 승진만 하고 결혼만 하면 행복해질텐데..
올지 안 올지도 모를 미래 때문에 현재의 기쁨과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아무리 미래가 눈부시고 찬란해 보여도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다.

내 자신도 매사에 불평불만을 늘어놓지만 그런 불만을 품을 수 있는 일상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지금이라는 이 시간을 잘 활용해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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