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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트레이딩 류광환(통상학ㆍ00학번) 씨를 만나

"중국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해요"


류광한(통상학·00학번) 씨는 부푼 꿈을 안고 26세에 창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그는 그 전까지 남들과 마찬가지로 취업정보, 취업특강을 듣고 토익점수와 학점 등 스펙을 쌓으려고 노력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통상학을 전공한 그는 “통상학을 배우면서 우리나라와 가장 무역량이 많은 중국 시장을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실함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2학년 때 중국인들의 문화, 관심사, 사고방식, 생활패턴 등을 이해하기 위해 한국학생과 중국학생이 교류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었고 그 모임에서 만난 중국 친구를 통해 현재하고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

어린 나이에 창업한 그는 “날고 기는 장사꾼들이 팽배한 사회와 대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이 많이 달라서 당황했지만 지금은 치열한 이 사회에 적응 했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

회사가 크게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름에 가가(加加)를 넣어서 지은 ‘가가트레이딩’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로 온라인쇼핑몰,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항공권, 전자제품 등의 판매뿐만 아니라 환전서비스도 하고 있는 가가트레이딩은 작년에 2억 5천여만원 흑자를 냈고 올해는 4억여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

중국어를 잘하냐는 질문에 그는 미소 지으며 “예전에 잠깐 중국 산둥대학교 단기 어학연수와 중국어 학원 6개월 공부한 적이 있어 중국인들과의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없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앞으로 류광한 씨는 “내년에 10만여명의 중국유학생들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학가 인근 할인점 정보에서부터 환율우대, 항공권 최저가 구매 등 생활 밀착형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늘 중국인들에게 119같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류광한 씨는 “타국에 와서 힘들어 중국 유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한 뒤 “저와 함께 일하는 4명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야기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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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