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포비아’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바로 모바일 폰에 중독된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노모포비아는 ‘노 모바일 포비아’ 의 축약어이다.
휴대 전화가 없으면, 불안감과 공포감에 휩싸이게 되는 공포증을 뜻한다. 미국의 한 조사기관에 의하면 10대들은 문자를 통해 대부분의 의사소통을 행한다고 한다. 특히 가정에서도 부모님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불과하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며 그것을 당연시 여긴다고 한다.
사실 현대사회에서 모바일 폰은 없어서는 안 되는 하나의 필수품이다.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PC는 우리 생활에서 굉장한 편리성과 실용성을 제공해 많은 사람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편의, 편리가 우리에게 항상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최근 스마트폰의 부정적인 사례로 스마트폰 중독을 꼽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걸어가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사례는 우리에게 스마트폰 중독의 심각성을 느끼게 한다.
21세기 최첨단 시대에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동전의 양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계속되는 문명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윤택하고 수준 높은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굉장히 좋다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편리함이 동전의 앞면이라면 스마트폰으로 인한 ‘노모포비아’나 인간관계에 대한 무관심 같은 것들은 동전의 뒷면이라 할 수 있다.
발전의 이면에 있는 문제점들을 그대로 방치하고 방관하게 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직시하고 한번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인간과 기계가 주객전도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