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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학생들의 등교거부, 교사의 학생 선도 방법의 문제!

[앵커멘트]
교사에게 흡연 의혹을 받고 여러 차례 체벌을 받던 학생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학교에 자퇴서를 내고 등교거부를 하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체벌을 받다가 등교거부를 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2000년 이후 10여명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_____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23일, 교사 검씨는 야간자율학습시간에 교내를 돌다 화장실에서 담배꽁초를 발견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씨는 각 학반마다 흡연 의심이 가는 학생들을 색출해 생활지도실에서 체벌을 가했습니다.
검씨가 박군을 의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월부터였습니다.
검씨는 평소 품행이 바른 박군이지만, 다른 학생들의 압력에 의해 직접 흡연은 하지 않더라도 흡연에 동조했다고 짐작하고 박군을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박군은 흡연에는 동조한 적이 없다고 검씨에게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OO, 박군의 친구]
"OO는 절대 담배 따위 하지 않아요."
[인터뷰 : 박OO, 박군의 아버지]
"만약 제 아들이 담배를 피운다면 제가 먼저 혼냈을 겁니다."

박군은 검씨의 체벌을 견디지 못하고 등교거부를 하다 며칠 전 자퇴서를 학교에 제출했습니다. 또한 자퇴서와 함께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남겼습니다.


교육부는 검씨를 불러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던 도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검씨의 체벌로 등교거부를 한 학생이 10여명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이는 교사의 학생 선도 방법의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체벌과 언어폭력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어 유일한 탈출구로 선택한 것이 등교거부와 자퇴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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