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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010년, 스케쥴 관리로 계획적인 생활을~

내 기억을 지배해 줄 '다이어리' 사용방법 대 공개!

2006년, 한 방송매체를 통해 공개된 박지성 선수의 초등학교 시절 일기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박지성 선수의 꿈을 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사람의 기록이면서 기록한 사람의 미래를 예측하게 해 주는 다이어리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별한 사람이기에 그의 일기도 특별했다는 그런 자신 없는 소리는 이제 그만~!
오늘 계명인들을 위해 다이어리 고수들의 사용방법을 공개한다.만약에
진짜 중학교 못가면 어쩌나 하며 걱정을 한다.
엄마의 걱정을 푸는 김에
나의 걱정도 풀어야 겠다.
이 일을 풀 수 있는 것은 한길뿐..
밥을 많이 먹는 것 밖엔 없다.
그래서 엄마가 주신 양은 꼭 먹고 골고루 먹어
덩치가 커지고 키도 커져서
축구를 더욱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 대학교,
국가대표까지 갈 것이다.
- 축구선수 박지성의 초등학교 시절 일기 -이맘때가 되면 문구용품 판매점의 다이어리 코너는 눈에 띄게 붐빈다. 주 소비층을 이뤘던 10대 혹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늘어선 다이어리 앞에서 고민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과거 남성들이 사용하는 다이어리는 어두운 색의 업무용 다이어리가 대부분이었지만 남성들이 사용하기에도 거부감이 들지 않을 정도의 다이어리도 많이 출시되고 있기때문이다. 이러한 다이어리 출시 동향에 대해 디자인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10x10.co.kr) 온라인사업팀 최은미 대리는 “과거엔 주로 스케줄 관리를 위한 다이어리가 출시되었다면, 최근엔 사진, 일러스트, 여행, 요리 등 취미활동에 도움을 주는 다이어리들이 출시된다.”고 말했다.

우선 다이어리를 고를 때는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예쁜 디자인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 저 멀리 내팽개쳐 버릴 테니까.

그러나 겉만 예쁘다고 다는 아니다. 그만큼 속이 얼마나 알찬 지도 중요하다.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다 갖추고 있는지, 아니면 반대로 필요하지도 않은 군더더기들만 많은지 따져봐야 한다. 여기엔 어떤 객관적인 기준이 없다. 자기만의 성향이 중요하다.

시간관리를 잘하고 싶다면 스케줄 관리 기능이 강한 시스템 다이어리를, 매일매일 새로운 감성적 자극을 받고 싶다면 자기가 좋아하는 일러스트나 사진 위주로 꾸며진 디자인 다이어리를 고르면 된다.

남들이 정해준 것은 다 싫고 자기가 직접 꾸미고 싶다면 최소한의 기능만으로 꾸며진 다이어리를 선택해도 좋다. 어쨌든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과 감성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게 핵심이다.♥ 다이어리는 일기장이 아니다.
다이어리를 정성들여 작성해도 단순히 기록을 남기기 위해 사용한다면 그 다이어리를 제대로 활용한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것은 다이어리를 통해 자신의 스케쥴을 관리하고 기록하는 버릇을 들이는 게 주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이어릴 꾸미기에 집중해 다른 일을 소홀히 한다면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이유 자체가 없어진다. 다이어리는 일을 보조하는 존재일뿐! 다이어리 작성이 목적이 되서는 안된다.

♥ 12월에는 두 개의 다이어리를 들고 다닌다
12월에는 두 개의 다이어리를 들고 다니자. 하나는 올해 걸로, 다른 하나는 내년 것으로. 12월부터는 이듬 해 스케줄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것들을 미리부터 새 다이어리에 기록하면 새 다이어리에 익숙해 질 수 있어 새해를 맞아 새 다이어리를 쓰더라도 어색한 느낌 없이 쓸 수 있다.
12월 말, 낡은 다이어리에 작별을 고하고 새 다이어리와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워밍업도 충분히 했으니 이제 힘찬 출발만 남았다.

♥ 접착식 메모지를 항상 휴대한다
아이디어는 언제 어디서 떠오를지 모르는 법. 전철이든, 화장실에서든 할 일이 떠오르면 접착식 메모지에 적어둔 후 나중에 다이어리에 붙인다. 일간이나 월간 일정표보다 주간 일정표 부분에 붙여야 한 눈에 보기 쉽다. 여기서 포인트는 한 장에 하나의 일만 적는 것.
그리고 그 일을 마무리하면 떼어낸다. 한 주가 지나도록 마무리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그런 내용들은 손쉽게 그 다음 주 부분으로 옮겨 붙이면 된다.

♥ 손발로 얻은 정보를 기록한다
다이어리로 스케줄 관리만 하는 것은 반쪽짜리 사용법이다. 제대로 활용하려면 다양한 정보를 나중에 보기 쉽게 정리할 줄도 알아야 한다. 단, 반드시 자신이 직접 손발로 찾은 생생한 정보만 적어야 한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정보는 누구나 다 볼 수 있는 정보다. 굳이 적지 않더라도 언제든 다시 찾아볼 수 있다.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정보여야 의미가 있다. 분명 나중에 요긴하게 쓸 날이 올 것이다.

♥ 인맥을 다이어리로 관리한다.
다이어리는 인맥을 관리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 다이어리를 구입하면 제일 먼저 연간계획표에 가족, 직장동료, 친구들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부터 적어 두자. 한 단 두 쪽의 정보로 1년이 편해질 것이다. 불현듯 누군가의 안부가 궁금해지면 그 사람의 이름을 접착식 메모지에 적어 다이어리의 주간일정표에 붙여보자. 어떤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해 생긴 자투리 시간 동안 그들에게 안부 전화를 하는 것만으로 당신의 인맥은 훨씬 강해질 것이다.다가오는 2010년에는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다’고 한탄만 하지 말고 나에게 꼭 맞는 다이어리를 벗삼아보자. 어느 광고카피처럼 다이어리에 써 놓은 한줄의 기록이 나의 기억을 지배해 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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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