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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호 독자마당] 금연(禁煙) 캠퍼스?

“이곳은 흡연구역입니다.” 계명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봤을 푯말에 쓰인 내용이다. 처음 이 푯말을 봤을 땐 내가 금연구역을 흡연구역으로 잘못 봤나 하고 눈을 의심했었다. 보통은 금연구역 푯말을 설치하지, 흡연구역 푯말을 설치하진 않아서이다. 저 문구를 보니 뭔가 담배를 피라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 그래서인지 매일 오후 12시쯤에는 사회관을 중심으로 흡연자들의 담배연기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금연캠퍼스 운동을 하는 건지 마는 건지 알 수가 없다.

계명대학교는 2002년 금연건물지정부터 시작하여 2008년 에코캠퍼스, 2009년 금연구역지정선포식을 거쳐 2012년 건물 외부 10m이내 금연구역 확대 실시까지 금연 관련 운동을 많이 해왔다. 그러나 이는 보여주기식 운동에 지나지 않았다. 신바우어관 뒤 흡연구역만 해도 건물과 불과 4m 남짓한 거리에 설치되어 있다. 건물 중심으로 흡연구역을 설치하는 것보다 보행자의 이동이 적은 구역에 설치하는 것이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계명대학교가 제대로 된 금연캠퍼스 운동을 하겠다면 우선 흡연구역을 재지정 후 금연캠퍼스운동의 목적과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적으로 공지를 해야 한다. 현재 계명대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계명대학교가 금연캠퍼스운동을 하는지 마는지 알 수가 없다. 학교의 이름을 걸고 하는 운동인 만큼 학우들과 학교와의 신뢰를 굳건히 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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