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6℃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9.1℃
  • 구름조금대전 -8.8℃
  • 흐림대구 -5.6℃
  • 구름많음울산 -4.9℃
  • 구름조금광주 -5.2℃
  • 흐림부산 -2.9℃
  • 흐림고창 -6.8℃
  • 흐림제주 2.1℃
  • 구름조금강화 -9.7℃
  • 흐림보은 -12.3℃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3.6℃
  • 흐림경주시 -5.6℃
  • 구름많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1125호 독자마당] 아름다운 청춘의 방황

대학에 온 뒤로 마음이 답답했다. ‘내가 뭘 하고 싶은지를 모른다는 것’이 항상 나를 짓눌러 왔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 때에는 그저 조용히만 지내고 살아왔던 터라, 딱히 그런 것을 자세히 생각해보지는 않았다. 내 삶은 아무 일 없는 무채색과 같았다.

이러한 문제는 대다수의 학생들도 겪고 있을 것이다. 하고 싶은 걸 찾아보려고 여러 활동에 참여해보고 자기 전 고민해 본 적도 있을 거다. 하지만 떠오르는 생각은 없고 설령 뭔가를 정했다 해도 그것을 정말로 좋아하는지 의심스러울 수 있다. 아직은 어리니까 괜찮을 거라 여기며 하루를 넘겨도 다음 날엔 찝찝함만이 남는다.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 이대로 포기해야 하나? 그건 아니다. 어차피 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이 잘한 선택인지 아닌지는 그 순간이 지나서야 눈에 보이기 마련이다. 당장은 알 수가 없다. 중요한 건 무엇을 하든 자신을 찾아보려는, 그리고 나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군대에 있을 당시 우연히 한 블로그에서 ‘스페럴리스트’라는 분의 글을 보았다. 그 글이 너무도 와 닿았기에 인용해보고 싶다. ‘방황하되 방탕하지만 말자. 그러면 청춘의 방황은 충분히 아름답다.’ 뭘 하든 좋다. 그게 실패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찾고, 이루려면 도전해봐야 한다. 그러니까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발버둥 쳐보자. 인생이 지금보다 더 아름다워질 수 있게.

관련기사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